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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김성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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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체험 참가자가 야생화를 심을 토분을 직접 만들고 있다. |
ⓒ2005 이돈삼 |
그러나 체험이라고 해서 꼭 돈을 내야한다는 것은 편견이다. 그렇다고 맛보기식, 생색내기용으로 그치는 것도 아니다.
전라남도 담양군 대덕면 성곡리에 있는 '삽재골야생화'. 이 농원은 가족끼리 가서 야생화 토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다. 가족들 모두 토분을 만들고도 남을 만큼의 흙이 지급되고 만드는 방법도 주인장이 소상히 가르쳐준다. 이렇게 만든 토분은 건조와 굽기 과정을 거쳐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다.
단 체험학습을 바라는 가족은 인터넷 카페(cafe.daum.net/hanbom)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유치원과 학교, 동호회 등 단체에는 체험한 토분에 심을 꽃을 포함해 1인당 5000원의 실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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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재골야생화' 전시장. 여기에는 수백 종의 야생화가 한 세상을 이루고 있다. |
ⓒ2005 이돈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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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재골야생화' 전시장 |
ⓒ2005 이돈삼 |
예전엔 길가 풀숲이나 뒷동산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생태계 파괴 등으로 많이 사라져버린 야생화. 가짓수와 이름을 다 옮길 수 없을 정도. 가히 '야생화천국'이다.
꽃은 꽃대로, 이파리는 이파리 대로 아름다움을 뽐낸다. 어떤 것은 화려한 폼새로, 어떤 것은 은근한 포즈로 시선을 끈다. 수수한 자태로 보는 이들을 끌어당기는 것도 있다. 종류가 수백 가지나 되다보니 철따라 뜰을 차지하는 주인공이 바뀌는 것도 당연한 일.
주인장의 설명을 들으며 들꽃의 이름을 하나하나 알아보고 그것의 아름다움과 생태를 살펴보는 것도 여기서 맛볼 수 있는 큰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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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를 보듬고 있는 토분이 정겨움을 느끼게 해준다. |
ⓒ2005 이돈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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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박하면서도 아름다움을 간직한 토분에서 정겨움 모락모락 피어난다. |
ⓒ2005 이돈삼 |
그래서일까. 이 곳은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구경삼아 들렀거나 야생화나 원예종 한 포기를 사러 온 사람, 체험학습을 위해 찾은 사람 등으로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야생화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는 김성남(45) 대표는 "야생화를 보고 있으면 코가 향기로워지고 눈빛이 순해져 금세 마음까지 보드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 우리 꽃의 소중함을 가르쳐주는 것보다 큰 체험학습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061-382-3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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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재골야생화' 전시장 |
ⓒ2005 이돈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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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남 대표가 방문자에게 야생화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설명을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
ⓒ2005 이돈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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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재골야생화'의 넓은 체험장. 체험을 통해 만들어진 토분들이 수북하다. |
ⓒ2005 이돈삼 |
출처 : 흙집마을
글쓴이 : 비즈니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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