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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 monk/♡땡초의 일상..

어째 이런일이......

by 땡초 monk 2008.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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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초네 한평농장가에는 이런 산뽕나무가 두그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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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님이 오디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얼른 달려가서 따보았읍니다.

본래는 산딸기 따러 갔는데 누가 산을 간벌한다고 산딸기 낭구를 다 잘라 버렸네요.

다행이 산뽕나무는 안잘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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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데는 누가 금방 다 따가구 없고 높은데만 주렁주렁....아마5~6 미터는 족히 되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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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큰나무 였음.

들꽃님에게 더 따드리고 싶은 마음이야 꿀떡 같지만 담에 다래님이랑 함께 오셔서 따드세요..ㅎㅎ

그나저나 누가 다 따갔데 허락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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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오는도중 동네 어머님들을 만났다.

어머니 어디 댕겨오세요?

어 !!!  어디갔다와?

배 밭에요..근데 누가 우리 산뽕나무 열매 오디를 다 따가 버렸네요..

낮게 달려서 내가 따다가 친구 줄려고 했는디....

누가 그렸댜?? 주인있는줄 알면서....

그러게 말이에요..그나저나 어머님 들고 게신거는 뭐에요?

아무것도 아녀?

손은 왜 그렇게 검데?

어! 이거??? ㅎㅎㅎ 오디는 몰래 따먹지도 못허겄네....그나저나 사진은 왜찍어..?

많이 따드셨어요? 잘하셨어요...어짜피 손이 가지도 않는데..나중에 높이 있는 것 따서 술담으면 되지요뭐.

그나 저나 손에 든거 한번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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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맛있더라..오디가 똑같은 줄 알았는디..산뽕나무 오디가 젤이여..내년에도 부탁혀..!! 아들..

네~~ 그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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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절대루 오디 안따먹었어 사진 찍지마........

에궁 어머니 손에 든거는 오디 아니죠...?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