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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 monk/♡사랑하는 우리가족

자랑스런 울 아버지...

by 땡초 monk 2010. 4. 23.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야들하고 칱한데.......

 

땡초monk네 아부지가 그려가는 그림입니다...

인터넷 검색해서 이쁜 소나무 사진을 드렸더니...

하나씩 그려가시네요..

요즘 몸이 편찮으셔서 조금씩 밖에 안그리시네요....

 

전에 아부지가 완성해두신 그림입니다...

낙관을 찍기 직전 입니다..

땡초monk네 아부지는

사군자로 국선 입선한 아마추어 작가시기도 합니다..

아버님의 호는 平山이십니다..

 

 

가끔씩 그리다가 맘에 안드시는 작품은

이렇게 문에 발라두시는데..

땡초monk네  늦둥이 딸 미래가 손구명을 낸답니다...

 

요녀석이 말썽꾸러기 미래입니다..

세상에 나온지 4년..

이제 막 말문이 트이는지..

이책 저책을 들고와서 읽어 달라고 조릅니다..

 

벌써부터 모델 흉내내고..

이쁜 안경사달라고 하고..

정말 머리가 아플지경입니다..

 

기왕 아부지 자랑하는거

게속하겠읍니다.

땡초monk네 아부지는 원래 붓글씨를 잘쓰신답니다..

한학자시기도 하구요...

 

글의 뜻은 잘 모르겠지만

아부지 서재에 여기저기 널부러진 글 중에 몇장을 찍어 보았읍니다.

 

무슨뜻인지???

이 못난 아들도 아부지처럼 한문을 많이 알고싶은데...

 

땡초monk가 어릴적(4~5살)에 김희갑씨, 한혜숙씨 나오는 '꽃피는 팔도강산' 할 당시

할배(무지하게 무서운 분)손에 끌려가

삼촌들과 서당다니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을 배웠는지(천자문?) 기억을 가물 가물하지만

갓을 쓰신 훈장님의 곰방대로 종아리 맞던 기억은 생생합니다..

 

조금 커서는 초등학교시절

아부지가 동네 형아들과 땡초monk를 골방에 붙잡아두고

한문을 가르켜 주셨는데

父生我身하시고 母국吾身하시다....................

국자는 기억이 가물가물.......

아부지가 손수 붓으로 창호지에 글을 쓰시고

책으로 메어주신 그 어렵던 책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당시 함께 배우던 형아들은 지금도 그때를 고마워 하구 있구요..

자식인 땡초monk는 그시간이 얼마나 지루했던지....

지금생각하니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때 더 많이 배우고

더 열심히 공부할걸......

 

아직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에 공부 해볼려구 하지만

마음처럼 잘 되질 안네요...

아부지 건강하세요..

세상을 다 얻어도 건강을 잃는다면 모든것을 잃는다는 말이 있어요..

한상 건강하시고..

더욱 밝은 모습으로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읍니다..

 

불효자식이 아부지 허락도 없이 글과 그림을 올렸읍니다.

저작권은 아부지께 있음을 분명하게 밝히는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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