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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농장/♤고향소식(기자단포스팅)

향토 술담그기

by 땡초 monk 2007. 8. 8.



 

종    목 시도무형문화재 
제6호 (김제시)
명     칭 향토술담그기(鄕土술담그기)
분     류 무형유산 / 음식제조/ 민가음식/ 향토술빚기
수량/면적
지 정 일 1987.04.28
소 재 지 전북 김제시  요촌동 384-24 외
시     대
소 유 자
관 리 자
상 세 문 의 전라북도 김제시 문화공보과 063-540-3733
일반설명 | 전문설명

향토술은 각 지방에 제조법이 구전되어온 술인데, 1955년 <양곡관리법>에 의한 곡주생산 금지조처로 생산이 중단되어 오다가 1986년 후부터 다시 우리의 향토술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송순주는 25°내외의 맑은 담황색을 내는 술로 위장병, 신경통에 특효가 있고, 풍치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양조물, 곡자, 송순, 소주를 재료로 하여 만든다.

송순주가 제조 전승되게 된 유래는 조선 선조(1567∼1608) 때 병조정랑을 지낸 김탁이 위장병과 신경통으로 고통을 겪고 있자 부인인 완산 이씨가 산사의 여승으로부터 송순주가 위장병과 신경통에 좋다는 말을 듣고, 이 술을 빚는 방법을 익혀 송순주를 만들어 남편에게 먹인 결과 건강이 좋아짐으로써, 이후로부터 이 가문에 송순주 제조방법이 전승되었다고 한다.

이강주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으나 문헌에 나타난 기록에 의하면 조선 중기부터 성행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양조물, 곡자, 소주 등을 재료로 하여 만든다. 이강주는 생강의 매콤한 맛과 계피향이 조화되어 감칠맛이 은은하며 배의 청량감, 신경안정의 역할을 하는 울금과 꿀이 첨가되어 피로회복과 위를 튼튼하게 해준다.

향토술담기는 현재 기능보유자 김복순, 조정형씨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송순주가 제조 전승되게 된 유래는 조선조 선조때 병조정랑(兵曺正郞)을 지낸 김탁(金鐸)이 위장병과 신경통으로 고통을 겪고 있자 부인인 완산이씨(完山李氏)가 산사의 여승으로부터 송순주가 위장병과 신경통에 좋다는 말을 듣고, 이 술을 빚는 방법을 익혀 송순주를 만들어 남편에게 장복하게 한 결과 건강이 좋아짐으로써, 이 후로부터 이 가문에 송순주 제조방법이 전승되었다고 한다.

현재 송순주 제조 기능 보유자인 김복순씨는 시어머니인 배음숙(裵陰淑) 여사로부터 송순주 빚는 법을 전수 받았는데, 이 송순주에 관해서는 조선 순조때, '임원16지(林員十六志)'와 고종때 간행된 '규합총서(閨閤叢書)' 순조때 홍석모(洪錫謨)가 지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및 '조선주조사(朝鮮酒造史)'와 '한국의 명주(名酒)' 등에 그 제작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송순주는 양조용수, 곡자, 송순, 소주를 재료로 하여 제조하고 있는데 그 양조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재료중 양조용수는 맑고 깨끗한 우물물을 사용해야 하고, 혼성용 소주와 송순주 담금용 곡자를 만든다. 곡자는 원료가 되는 밀을 2일 정도 말린 후 가루를 만들어 기울조각을 제거하고, 이 밀가루 10도에 물 2∼3도의 비율로 반죽을 하여 성형(成型)한 다음 물기를 말린다. 이것을 보온, 보습이 잘 되는 곳에 띄워 온도를 올려 손질한 후 양조에 알맞은 곡자를 얻는다.

송순은 4월 하순부터 5월 초순사이에 10∼15cm정도의 것을 채취한다. 이 송순을 증기로 2∼3분 가량 찐 다음 음지에서 24시간 정도 말린후 사용한다.

소주는 먼저 멥쌀 50리터로 고두밥을 찐후 식혀, 곡자가루 25리터와 섞어 물 150리터를 부어 실내에 놓는다. 이처럼 3∼4일 담금후 발효가 시작되면 뚜껑을 조금 열어 놓고 발효가 왕성해지면 뚜껑을 반쯤 열어 놓는다. 대략 6∼7일이면 술이 된다. 이 술을 고리로 술을 내린다. 약 50리터 솥이면 덧술 약 25리터를 넣어서 증류할 수 있다. 솥에 물 5리터를 넣고 가열하여 끓게 되면 덧술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시루를 솥위에 얹고 솥과 시루사이엔 시루번을 붙여서 증기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한다. 시루 속에 소주를 받을 이동 양재기를 넣고 솥뚜껑을 뒤집어 올려 놓는다. 시루와 솥뚜껑 사이에 면포 등을 끼워 증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막는다. 그리고 뒤집어 놓은 솥뚜껑을 위에 냉수를 부어 냉각시키면 시루 속의 양재기에 소주가 고이게 된다. 받은 소주는 합쳐서 주도가 30∼40도 정도가 되도록 증류시간을 조절한다. 멥쌀 50리터, 곡자가루 25리터에서 40도소주 약 25℃를 얻는다. 이러한 재료를 가지고 이제 송순주를 제조한다. 먼저 밑술을 얻는데, 이는 멥쌀 10리터를 15시간 정도 물에 담가 불렸다가 건져내어 물기를 뺀 다음, 이를 빻아 가루로 만들어 물 15리터 정도를 섞어 시루에 찐 다음 부수고 서늘하게 식힌다. 이것을 곡자가루 5리터 물 30리터와 버무려서 독에 담금한 후 실온에서 5일 정도 지나면 밑술을 얻을 수 있다.

밑술이 완숙되기 하루 전에 찹쌀(또는 멥쌀) 40리터를 하룻밤 물에 담가 불렸다가 고두밥을 쪄서 식힌 후, 준비된 밑술에 곡지가루 15리터, 쪄서 말린 송순 3kg(생송순이면 약 6kg)을 버무려 담금한다. 덧술 담금시는 15도 정도의 지하실이나 대청에 놓아둔 독에 담금한다. 약 13일 이면 숙성된 덧술을 얻을 수 있다.

숙성된 덧술 약 30도의 소주 70리터를 부어 섞어 준 후 용수를 박고 독을 밀봉하여 약 2개월간 숙성시킨다. 숙성후 용수에 괴인 술을 떠내어 가는 체위에 포를 깔고 받치면 주도 25도정도의 맑은 술 약 70리터를 1차로 얻는다. 2차로 얻는 술은 1차 술보다 술맛이 약간 떨어진다.

이러한 송순주는 주도 25도 내외의 맑은 담황색을 내는 주정음료이다. 이는 곡주 덧술(양조주)와 소주를 혼성하여 얻는 혼성주(양자의 중간형)의 일종이다. 효과면에서는 동의보감을 참고해 볼 때 위장병, 신경통에 특효가 있고, 풍치예방에 효과가 있다하여 약용주이기도 하다.



이강주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으나, 문헌에 나타난 기록에 의하면 조선중엽부터 성행 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술의 제조 방법 및 맛에 대해서는 임원16지(林園十六志)를 비롯하여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및 조선주조사(朝鮮酒造史), 한국의 명주(名酒)등에 잘 나타나 있다.

전주 이강주의 양조 방법을 살펴보면, 먼저 재료에는 양조 용수 및 곡자, 소주에 배합하는 원료가 있다.양조 용수는 맑고 깨끗한 물을 사용하며, 곡자를 얻는 데는 밀을 거칠게 빻고 이것을 다시 30%용량의 물을 뿌리면서 반죽한다. 천으로 덮은 곡자를 중앙에 작은 철재 파이프를 세운 다음 틀에 반죽을 힘있게 밟아 성형시겨서 빼낸다. 이것을 보습이 잘되는 곳에 올려 넣고 실온 25도 정도에서 곡자의 최고 온도가 45도가 넘지 않게 손질하면서 10일 정도 두면 차차 온도가 내려간다. 그 후 약 30도 실온에서 7일 정도 놓아두고 건조한 곳에 14일 정도 둔다. 다음에 상온에서 2개월 정도 저장하여 사용한다. 소주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술을 담그는데 이때 재료로 백미 5.3킬로그램을 가지고 고두밥을 만들어 곡자가루 5킬로그램을 섞은 다음, 물103리터를 부어 1단 담금을 하여 밀술을 만든다.

다음에 2단 담금을 하는데, 쌀보리 10.6킬로그램을 찐후 곡자가루 2.7킬로그램을 섞어 물 13리터를 붓고저어 덧술을 얻는다. 덧술 온도는 30도가 넘지 않도록 하여 약 4일간 발효시킨다. 숙성된 덧술의 주도는 16도 정도이며, 덧술 용량은 40리터이다. 이것을 가지고 소주를 얻는데. 숙성된 덧술을 쇠솥에 넣고 옹기 고리를 설치한 후 가열하여 증류한다. 이 증류액은 다른 냄새가 많으므로 1차 증류액은 받아 두었다가 다시 2차 증류한다. 2차 증류시에도 초기 증류액은 이취가 많으므로 별도로 받아 두었다가 차기 증류시 덧술에 합친다. 2차 증류액에 물을 가하여 30도의 소주로 한다. 주도 16도의 숙성 덧술 40리터를 2회 증류해서 얻은 30도 소주의 양은 약 18리터이다.

또한 소주에 배합하는 원료들이 있는데, 먼저 배즙으로 배 5개를 껍질을 깍아 강판에 갈고 여과포로 착즙하여 얻고, 생강 20그램을 잘게 썰고 여기에 48도 소주 90밀리리터를 넣어 30일간 방치후 액을 여과하여 생강추출액을 얻는다. 그리고 계피 3.75그램을 가루로 만들고 여기에 48도 소주 50밀리리터를 넣어 30일간 방치 후 여과하여 울금추출액을 얻는다. 그리고 과당은 시럽상의 시판품 과당 6000밀리리터를 사용한다.

이러한 원료들을 가지고 이강주를 제조하는 데 먼저 원료를 배합한다. 30도 소주 18리터에 배5개의 즙액을 비롯하여 생강 20그램, 계피 3.75그램 및 울금 7.5그램의 각 추출물을 가하고 다시 600 밀리리터를 배합하여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