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의 종류와 방제
난에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곰팡이와 세균 그리고 바이러스인데 이 중 바이러스는 현재로서는
뚜렷한 방제책이 없으므로 여기서는 곰팡이와 세균에 의한 것만 다루기로 한다.
병해에 관해서는 매년 난관련 잡지에 소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몇몇 애란인의 경험적인 처방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세균이 병원균인데도 불구하고 곰팡이에 적용하는 약을 추천한다거나 그 반대되는 경우를 추천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많은 혼선을 빚고 있다.
여기서 서술하는 내용은 난의 병충해에 대해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미국난협회(AOS)에서 발행한 "Orchid Pests and Diseases" (1995수정판)를 근간으로 하여 관련서적과 인터넷을 통해 모아진 여러 자료를 참고로 하여 정리한 내용으로 난의 질병에 관해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임을 밝혀둔다.
식물의 병해를 취급하기 어려운 점은 같은 곰팡이나 세균이라도 식물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를 뿐만 아니라 또 역으로 서로 다른 곰팡이나 세균이라도 그들이 한 식물체에서 보이는 증상이 유사하여 정확한 진단이 힘들다는 것이다.
또 병해의 명칭에 있어서도 대단히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면이 있는데 대부분 외형적인 증상으로 그 병명을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특정 채소에서 나타나는 갈반병이 다른 채소에서 불리우고 있는 갈반병과 병원균이 반드시 같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농촌진흥청에서는 특정작물의 명칭과 함께 그 병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 중 다행스러운 것은 상당히 많은 증상에 대해서 처방이나 예방책이 몇가지 농약으로 수렴되기 때문에 정확한 병명을 몰라도 나름대로 대처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것이다.상기 내용만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농약에 대한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서적에서 어떤 병에는 어떤 약을 사용하라고만 표현되어 있는데 이것이 예방의 효과를 갖는 것인지 치료의 효과를 갖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분명히 알아야하겠다.
또 일반적으로는 예방의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농약을 살포하는데 이 때는 어떤 농약을 어떻게 투여해야 효과적인지 그리고 저항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된 것이 없었다.
필자가 농약에 관련된 서적을 찾아 보면서 느낀 것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농약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조금만 보충된다면 이러한 의문점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고 나름대로의 효과적인 방제법을 구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게 되었다.
뭔지 모르지만 남이 좋다니까 나도 뿌린다.라는 식의 방제가 아니라 계절에 따라 일정에 맞추어 병원성 곰팡이와 세균에 대처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방제법을 구사할 수 있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사용하는 농약의 성능과 그 한계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농약의 사용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난재배'란의 '자료실'에 실린 '난에 사용하는 농약의특성'이라는 필자의 글을 참조하길 바라며 이 글과 함께 농약에 대한 글을 읽지 않고서는 효과적인 방제가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
1. 잎에 생기는 질병
1) 탄저병 (Anthracno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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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균: Colletotrichum gloesporiodes (Syn. Gloeosporium affine, Gloesporium cinctum) |
꽃에서는 작고 둥근 갈색 또는 흑점이 주,부판에서 관찰되며 꽃 전체를 뒤덮는 경우도 있다. |
2) 잎끝마름병 (Cymbidium Tip Burn, Leaf Die-back)
3) 잎점무늬병 (Cercospora Leaf s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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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균: Cercospora species 증상: 잎의 뒷면에 작은 점들이 생기는데 둥글고 다소 패인 듯하며 어두운 갈색으로 흔히 직경이 1mm이하이다.여러 개의 점들이 합쳐 큰 반점을 형성하기도 한다. |
대책: 탄저병의 대책과 동일 |
4) 기생성 반점병 (Phyllosticta Leaf Sp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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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균: Phyllosticsta Capitalensis |
2. 위구경과 뿌리에 생기는 질병
1) 연부병(軟腐病,무름병,Bacterial Soft R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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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균: Erwinia carotovora and Erwinia chrysanthemi 세균 |
방제: 발병 시에는 감염된 부분을 잘라내고 Physan(파이산)이나 캡탄(Captan; 상표명으로 캡탄 또는 오소사이드로 팔리고 있음))같은 세균제제를 살포하고 관수 간격을 늘려 잎이 젖어 있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Copper Sulfate를 기본으로 한 보르도액 같은 것도 유효하나 식물에 따라 약해의 우려가 있다. 평소에 분주나 분갈이 시에 소독을 위해 식물을 침지 시킬 필요가 있을 때에는 기온보다 조금 높은 수온의 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2) 부패병 (腐敗病, Fusarium Wilt , Fusarium 시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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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균: Fusarium oxysporum |
방제: 감염된 부분을 모두 제거하고 톱신이나 Iprodione(상표명:로브랄) 에 담근 후 물빠짐이 좋은 새 분에 심는다. |
3) 백견병 (白絹病, 흰비단병, Southern Bl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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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균: Sclerotium rolfsii (Corticium rolfsii) |
이 증상 또한 연부와 혼돈하기 쉽다. 분에서 끄집어 내어 뿌리를 살펴보면 마치 솜털과 같은 희고 짧은 균사가 뿌리에 촘촘히 피어있고 그 주위의 식재는 거미줄 같은 것이 퍼져 식재들이 달라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자세히 살펴보면 겨자씨와 색깔이나 크기가 비슷한 Sclerotia라는 알갱이 형태의 집합체가 관찰된다. 방제: 예전에는 유기수은제가 있어서 이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제조가 |
4) 흑부병 (黑腐病: Black R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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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균: Pythium ultimate와 Phytophthora cactorum 이 곰팡이는 섭씨 10-22도 사이의 온도에서 다습할 때 번성하는데 치명적인 질병이다. |
방제: 증상이 나타나면 격리시킨다. 관수 간격을 늘리고 잎이 젖어 있는 빈도와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
5) 根腐病 ( Rhizoctonia Root R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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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균: Rhizoctonia solani 방제: 조기에 발견하면 감염된 뿌리를 잘라내고 톱신이나 Iprodione(상표명: 로브랄) 에 침지후 새로운 식재와 분에 다시 심는다. |
6) 갈색썩음병 (Brown Rot)
3. 꽃에 생기는 질병
참고문헌
1. American Orchid Society ,1995,Orchid Pests and Diseases, Revised ed.
2. 梁桓承,李斗珩,李 燦 , 1995, 三訂新農藥, 鄕文社
3. 윤채혁 편, 1996, 農藥總覽, 도서출판 한림
4. 박창규 外, 1994, 농약의 생화학과 사용법, 신일상사
5. 백기엽, 양란의 주요 병충해와 방제, 난세계 1995년 1,2,3,5월 호
6. Rebecca Tyson Northen, 1990, Home Orchid Growing, Simon & Schuster, 4 th ed.
7. The Tampa Tribune ,1996.8, Text of the Court Order
8. 박상길 外, 1995, 새로운春蘭, 난과생활사
9. 이종석, 1995, 병충해관리, 한국춘란 제2호, 한국춘란회 pp.121-125
10. 연부병과 부패병, 한국춘란 1996년 7,8월 호 합본 27p, 한국춘란사
11. Texas A&M Agriculture News Homepage, 1995.8, Penut Grows Have New Tool To Fight Southern Blight,
12. Texas Plant Disease Handbook , 1996.11, Southern Blight
13. 농약공업협회, 1997, 농약사용지침서, 정화인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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