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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 monk/♡갖고싶은 야생화

복수초(福壽草)

by 땡초 monk 2008. 3. 23.
 

 

 

 






 

112. 복수초 Adonis amurensis

과  명 : 미나리아재비과
분포지 : 전국의 산지
개화기 : 4~5월
결실기 : 6~7월
용  도 : 관상용 . 식용

산지의 나무 그늘에 많이 사는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25센티미터 가량이고 땅속줄기는 굵으며 많은 수염뿌리가 난다. 줄기는 곧게 섰고 잎은 어긋나 있으며 깃 모양으로 길게  갈라진다. 꽃은 황색으로 4~5월경에 피는데,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한 송이씩 달리고, 꽃 받침잎은 녹색으로 여러 장이며 꽃잎은 20~30장이 수평으로 퍼진다. 수술과 암술 모두 여러 개다. 6~7월경에  열매를 맺는데, 수파로서 머리 모양으로 모여 붙는다. 키 작은 노란 보수초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정원에 심어서 관상용으로 보거나, 뿌리를 측금잔화(側金盞化)라 하여 강심제나 이뇨제로 이용한다.

 



깊은 산속 그늘에서 잔인한 계절 4월 초에 피는
복수초(福壽草)는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다른이름으로는 원일초, 설련화, 얼음새꽃이라 부르기도 하고요.

코스모스와 비슷하게 생긴 노란 꽃잎 때문에 '황금의 꽃'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으며,

부유함과 행복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습니다. 복수초라는 이름은 한자로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 즉,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4월에 산행을 하는 이들에게는 이 꽃을 발견하면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저도 찾으려 노력해 보았지만 쉽게 찾을 수 없었지요. 

 

꽃말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일본의 전설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일본 북해도의 원주민 아이누족은 복수초를 크론이라고 부르며, 전설이 하나 전해집니다.

옛날 그곳에는 크론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여신이 살고 있었습니다.

크론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아버지는 외동딸인 그녀를 용감한 땅의 용신에게

강제로 시집을 보내려고 하였고 크론은 연인과 함께 밤을 틈타 다른 지방으로 도망을 갔죠.

이에 노한 아버지는 사람을 풀어 그들을 찾아내었고 화가 난 나머지 꽃으로 만들어 버렸는데

그꽃이 바로 복수초입니다. 이때부터 이들이 찾아 떠난 '영원한 행복' 이 복수초의 꽃말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하나는 서양 그리스신화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서양복수초는 아름다운 소년 아도니스가 산짐승의 날카로운 이빨에
물려 죽어가면서 흘린 붉은 피에서 피어났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복수초의 꽃말은 '슬픈 추억'이며 피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런 애절한 사연을 자신은 품고 있기에 모습이 마치 고개를 숙이고 우리에게 행복하게 살라고 영원히 기도하는 것 같습니다.

아픔과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타인의 슬픔에 대해 위로할 수 있는거겠죠.

또한, 자신에게도 깊은 사랑으로서 대할 수 있겠지요.....

뒤척이는 잠, 새벽에 문득 인기척이 들어 깨어있다 나에게 기도하여 주고있는 복수초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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