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해충들이 난을 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난에 관련된 해충의 수에 비하면, 한국의 난의 해충 수는 적은 편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난 배양의 최적 조건은 해충의 발육에도 적당하다. 난 재배자들에게는 곤충과 응애류가 지속적으로 골치 아픈 문제이다.
흔히, 해충의 피해를 받은 식물을 기존 식물 옆에 놓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가능하면 해충의 발생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격리재배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해충이 만연한 후 방제하는 것보다 쉬운 방제법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난 재배자는 난을 자주 살펴보아야 한다.

1) 깍지벌레(Scale Insects)
일반적 개념의 곤충과는 다르며, 흔히 곰팡이가 자라는 것으로 잘못 알게 만드는 해충이다. 깍지벌레는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으며, 많은 개체가 식물체 위를 뒤덮는다.
긴 구침(口針: 영어로는 "stylet"이라고 하고 사람으로 치면 혀에 해당하고 특히 흡즙형 곤충에서 많이 볼수 있음.
나방이나 나비의 경우, 평상시에는 구기 밑에 말려 있다가 먹이를 먹을 때 구침을 꽃이나 기주식물에 찔러 넣어 즙액을 빨아먹게 됨)과 구기(口器:입틀을 말하며 윗입술, 큰턱, 작은턱, 아랫입술, 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부분)를 이용해서 수액을 흡즙한다. 피해를 심하게 받은 난은 활기가 없고, 피해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
난에 개미가 나타나면, 깍지벌레나 진딧물의 피해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개미들은 깍지벌레가 분비하는 감로(甘露)를 찾아 난에 모여든다. 감로는 검은 그을음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난 잎에 개미와 그을음이 생기면 깍지벌레를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깍지벌레의 1령 약충 (번데기시기를 거치지 않는 곤충의 유충은 약충이라 부르며, 번데기 시기를 포함해서 난, 유충, 성충 단계를 거치는 곤충의 유충을 유충이라 부른다)은 이동성이 있어서 짧은 거리의 식물체 사이를 기어서 이동한다.
식물체의 이동을 통해 먼 거리를 이동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깍지벌레의 방제는 어려운 일이다. 깍지벌레과 의 깍지벌레는 두꺼운 깍지에 덮여 살충제로부터 보호되며, 밀깍지벌레와 가루깍지벌레는 왁스질의 밀납에 덮여 보호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깍지나 밀납을 쓰고 있지 않은 1령기 때 방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註).
령(齡)의 구분 : 알에서 부화된 유충 또는 약충은 몸 밖으로부터 영양을 섭취하여 성장한다.
유충의 몸은 자라지만 몸을 덮고 있는 표피(외골격)는 늘어나지 않으므로 묵은 표피를 벗어야 하는데, 이와 같은 현상을 탈피(脫皮, molting)라고 한다. 탈피회수는 곤충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또한 주위환경에 따라서도 다소의 차이가 생긴다.
나비목의 유충에 있어서는 몇 번 탈피하는 것이 보통이다. 부화유충이 탈피할 때까지의 기간, 탈피한 후 다음 탈피할 때까지의 기간, 마지막으로 탈피하여 번데기가 될 때까지의 각 기간을 령기(齡 期)(instar)라고 하며, 또한 각 기간의 유충을 령충(齡蟲)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3회 탈피한 유충을 4령충이라고 한다.
즉, 부화하여 제1회 탈피할 때까지를 제1령충, 제1회 탈피를 끝낸 것을 제2령충, 제2회 탈피를 끝낸 것을 제3령충, 제3회 탈피를 끝내고 번데기가 될 때까지를 제4령충이라고 한다. 각 령기는 곤충의 종류 및 주위환경에 따라 다릅니다.
방제 약제로는 메치온유제(상표명 : 수프라사이드, 메치온), 에이카롤유제(상표명 : 보배단), 디메토유제(상표명 : 로고, 록숀), 비오킬 등이 있다. 난과 식물에 있어서 깍지벌레의 가장 중요한 4개과(Family)는 다음과 같다.
- 깍지벌레과(Armored scales)
- 밀깍지벌레과(soft scales, Wax or Tortoise scales)
- 가루깍지벌레과(Mealybugs)
- 테두리깍지벌레과(Pit scales)
1-1) 깍지벌레과(Armored scales)
잎이 노랗게 탈색되면 깍지벌레가 발생한 것이다. 깍지벌레과의 곤충들은 감로(甘露:달콤한 즙)를 분비하지 않기 때문에 개미가 모여들 지 않는다. 이들은 왁스질의 딱딱한 밀납을 분비하여 깍지를 쓰고 있다.
깍지를 쓴 채로 생활 및 흡즙을 하기 때문에 armored scale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깍지는 원형 또는 반원형, 직사각형, 서양배 모양 등이다.
암컷 성충은 날개와 다리가 없으며, 더듬이는 하나 내지 2 개의 강모(剛毛:뻣뻣한 털)가 있는 1마디로 되어 있다. 암컷의 충체는 원형에서 타원형으로 다양하며, 1/3mm정도의 크기이다. 수컷 성충은 크기 및 형태가 암컷과는 다르다.
수컷 깍지벌레는 긴 원통모양이고, 고치처럼 생겼고, 백색이며, 세로 방향으로 물결모양이 있다.
일부 종에서는 암컷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갖고 있다. 수컷 성충은 기능성 날개를 갖고 있으며, 작은 각다귀처럼 생겼는데, 흔하지는 않다.
구기는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며 수명은 불과 몇 시간에 불과하다. 수컷의 깍지는 암컷의 깍지보다 작고 더 길다. 깍지벌레과의 깍지벌레들은 습성과 생활환이 거의 비슷하다.
암컷은 깍지 밑에 30-50개의 알을 낳는다. 1-2주 후면 부화하는데 온도에 따라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부화 약충은 타원형이며, 적당한 흡즙 부위를 찾아 식물체를 따라 이동한다.
이들은 구침 같은 구기를 식물체에 삽입하며, 암컷의 경우는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낸다. 성충이 되기까지는 5-7주가 걸린다. 년중 7회발생.
난에서 발견되는 깍지벌레과의 깍지벌레중 현재는 양란깍지벌레와 긴점깍지벌레가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종이 조건만 주어진다면 심각한 피해를 줄 가능성을 갖고 있다.
난에 발생하는 깍지벌레과의 주요 종은 다음과 같다.
* 양란깍지벌레(Boisduval scale, Diaspis boisduvalii)
보인다. 이 때문에 동정이 쉽다. 피해가 심하면 잎이 검게 변하며 방제도 어렵다.

* 무화과깍지벌레(Brown Soft Scale, Coccus hesperidum)

* 가루깍지벌레류(국내 미기록종, Orchid Mealybug, Pseudococcus microcirculus)
Pseudococcus longispinus 와 Ferrisia virgata가 여기에 속한다. P. longispinus는
P.microcirculus보다 약간 작지만 몸 뒤쪽에 있는 긴 분비물로 쉽게 구분된다.
구기같은 구침으로 흡즙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야기한다. Orchid Pit Scale(국내 미기록종, Asterolecanium epidendri) - Asterolecanium epidendri는 전세계적으로 일부 지역에서, 미국에서는 플로리다에서 난에 문제를 일으킨다.
암컷의 테두리 또는 왁스질의 밀납은 체폭보다 약간 길거나 거의 원형이다. 크기는 직경 1.5mm이다 밀납은 상대적으로 납작하며 대개 녹색, 연노랑 또는 투명하다.
가장 자리의 왁스질의 섬유는 연한 황금색에서 분홍색을 띠고 있다. 왁스질의 섬유는 집단으로 정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깍지벌레의 수가 적다면, 피해는 미미하게 보일 수 있지만, 개체수가 많다면 위황색 (Chlorotic spot; 萎黃色 식물병리학리과 곤충학에서 외부병징이나 피해중상을 말할 때 자주 쓰이는 용어 중의 하나이다.
엽록소형성의 억제, 파괴등에 의해 식물의 전체 또는 일부 조직, 기관의 녹색이 황색으로 변하면서 위축(萎縮)을 수반하는 것을 위황 이라 함)의 반점이 생기며 전체적으로는 식물체가 활기를 잃게 된다. 왁스질의 밀납 때문에 방제는 어렵고 침투성 살충제의 살포를 요구한다.

2) 총채벌레(Thrips)
총채벌레는 식물 조직 내 세포나 즙액을 흡즙한다. 총채벌레는 흡즙으로 인해 야기되는 물리적 상처뿐만 아니라 세균, 곰팡이 그리고 바이러스병의 매개곤충으로서 중요한 해충이다.
난 재배자들은 꽃을 가해하고 있는 총채벌 레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가해를 받은 꽃봉오리는 제대로 개화하지 못하며 꽃은 보기 흉하게 된다. 가해를 받은 부위는 갈색으로 변하며, 꽃잎에는 줄무늬가 생기고 변색된다. 총채벌레는 활발히 움직이며 위협을 느끼면 마치 찌를 것처럼 복부 끝을 위로 들어올린다.
식물 조직 속이나 위에 조그만 알을 20-50개정도 산란하며, 수일- 3주 후에 부화한다. 2-4 주 후에 성충으로 우화한다. 대개 년간 3-5세대가 발생하며, 일부 종은 1년 1세대 발생한다. 대개 유기인계 살충제를 이용하여 총채벌레를 방제한다.
방제약제로는 아바메틴유제(상표명 : 올스타), 이미다클로프리드수화제(상표명 : 코니도, 베테랑), 비펜스린·그로포수화제(상표명 : 질풍), 클로르훼나피르·비펜스린수화제(상표명 : 파발마), 스피노사드액상수 화제(상표명 : 부메랑), 프로피닐과립 및 액상수화제(상표명 : 리전트), 메프유제(상표명 : 스미치온, 호리치온), DDVP유제(상표명 : DDVP) 등이 있다. 약해가 의심되면, 몇 그루의 식물에 시험발포해 본다. 약제 살포는 건조한 상태에서 실시해야 하지만, 밝은 햇빛 아래 에서 살포해서는 안 된다.
난과 같은 엽초식물은 약제살포 후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2-1) Cuban Laurel Thrips(국내 미기록종, Gynaikothrips ficorum)
2.5-3.5mm이며, 건드리면 재빨리 움직인다. 이 총채벌레는 사람을 물기도 한다.

부화유충의 체색은 흰색이며, 붉은 눈을 갖고 있으며, 충체는 섭식 활동 후 노란색으로 변한다. 이 종은 처음에는 아래쪽에 있는 잎 표면에서 섭식하다가 개체수가 증가 하면, 위쪽에 있는 잎으로 이동한다. 피해 잎은 백색이나 은색으로 보이며 위조나 고사증상을 나타내고 또한 잎에는 붉은 빛이 도는 검정색의 배설물로 인하여 반점이 생긴다. 미국에서의 경우,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주(state) 및 비슷한 기후 조
건을 갖는 지역의 야외와 기타 다른 주(state)의 온실에서 발생한다.

3) 톡토기(Springtails)

4) 진딧물(Aphids)
진딧물은 즙액 흡즙, 다량의 감로를 분비하여 그을음병의 유발, 분비물 중의 독성물질의 작용 등의 피해를 일으킨다. 또한 진딧물은 바이러스 등의 병원성 미생물의 매개충이다. 진딧물은 1-6mm의 크기에 서양배 모양의 체형, 백색, 녹색, 노랑색, 검정 또는 갈색의 체색을 갖고 있다. 이들은 천천히 움직이며, 대개 복부 끝에 한 쌍의 뿔관을 갖고 있다. 발육과 번식 속도가 빨라서 년중 여러 세대가 발생한다. 진딧물의 번식방법은 독특해서 대부분의 개체들이 교미하지 않고 단성생식적으로 태어난 암컷들이다. 군집 밀도가 높아지거나 먹이가 부족하게 되면, 유시형 개체가 나타나 다른 기주를 찾아 날아가서 새로운 군집을 형성한다.
4-1) 목화진딧물(Cotton Aphid, Melon Aphid, Aphis gossypii)
- 자연상태에서는 봄,가을에 대번식하고, 여름에 감소하며 가뭄시에 대발생한다.
5) 딱정벌레(Beetles)
"벼물바구미"도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해충으로 이에 대해서는 변승완님의 "벼물바구미와 난의 피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 날개는 각질(角質)이고, 거의 항상 등과 직선으로 만나며 뒷날개를 덮는다. 뒷날개(비행시 사용된다)는 막질이고 대개 앞날개 보다 길다.
쉴 때는 앞날개 밑에 접어 둔다. 앞날개는 때때로 짧고 복부 전체를 덮지 않을 때도 있다. 한 쌍 또는 두쌍의 날개는 거의 퇴화 되지 않았고, 거의 항상 존재한다. 더듬이는 항상 11마디이며, 그 이상의 마디를 갖고 있는 것은 거의 없으며, 종종 8-10마 디를 가진 것이 있고, 2마디 이하는 거의 없다. 더듬이의 형태는 다양하다. 구기는 chewing type. 발마디는 대개 3-5마디. 복부는 대개 5마디이고, 때때로 8마디까지 갖고 있는 것도 있다. 완전변태을 한다.
딱정벌레목은 동물계 중에서 가장 큰 목이다. 거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거의 모든 종류의 식물질과 동물질을 먹고 산다. 식물 위에 많다. 수피 밑, 돌 밑, 다른 물체 밑에서도 발견된다. 대부분 땅 위나 땅 속에서 발견되고 곰팡이 속이나 썩은 식물체, 배설물, 썩은 짐승에서도 볼 수 있다. 일부 수생도 있다. 극히 일부가 동물에 기생하기도 한다. 식물을 가해하는 딱정벌레의 대부분이 심각한 해충이며 여러 종이 식물의 모든 부분을 가해한다. 일부 딱정벌레는 여러 가지 저장 음식물, 기타 다른 음식물을 식해한다.
대부분의 딱정벌레는 피해를 주는 곤충을 잡아먹거나 해서 방제에 도움이 되거나, 부식자로서도 알려져 있어서 가치가 있다. 암브로시아나무좀류(국내 미기록종, Black Twig Borer, Xylosondrus compactus)
- 국내에서는 동백나무좀, 반날개나무좀, 팥배나무좀, 오리나무좀 등이 이 속에 속 (屬)한다. 암브로시아나무좀류는 플로리다의 난 재배자들에게는 덴드로비움 딱정벌레로 알려져 있다. 작고, 암갈색이며 크기는 4mm 정도, 미국과 서인도의 열대 저지방에서 가장 개체수가 많은 종의 하나이다.
덴드로비움 종의 줄기를 천공하며 카틀레야의 벌브에 피해를 준다. 식물체에 작은 구멍이 있으면 암브로시아나무좀류에 의한 것이다. 덴드로비움이 피해를 받으면, 피해구멍 주위는 노랗게 된다. 카틀레야의 벌브는 피해를 받으면 부패하게 된다. 피해부위는 위황증상을 보인다.
암브로시아나무좀의 피해를 받았다고 난이 죽는 것은 아니지만, 관상가치가 떨어진다. 이 해충은 기타 여 러 종의 기주를 가해한다. 갱도에서 우화한 후에 날아서 분산하여 줄기를 천공해서는 새로운 갱도를 형성한다. 암브로시아나무좀이 줄기를 천공할 때,"암브로시아"균을 묻혀 들어오며, 갱도 안에 산란한다. 보통 여러 세대가 겹쳐 나타나며, 여러 단계의 충태가 나타난다. 유충과 성충의 먹이는 갱도 내벽에 자라는 곰팡이다. 일반적으로 성충과 유충이 수세가 약한 나무와 생육 중인 나무의 뿌리, 줄기, 가지 등에 침입해서 피해를 입힌다.

6) 개미(Ants)

7) 벌류(Wasps)
더듬이는 상당히 길고, 일반적으로 10마디 이상이다. 암컷의 산란관은 잘 발달되어 있고 때로 몸체보다 길고, 침으로 변형 되기도 한다. 발마디는 5마디. 구기는 저작형. 완전변태을 한다. 성충의 서식처는 다양.
대부분이 꽃 또는 식물체위에서 볼 수 있지만 일부는 땅위나 낙엽 부스러기 속에도 살고 많은 수가 땅속에서 집을 짓고 산다. 유충이 식믈을 먹는 종은 대개 먹이 식물 위와 속에 산란한다. 기생성 종은 기주체 위나 체내에 산란. 많은 벌목의 벌들이 벌집을 짓고 그 속에 산란, 일부 종의 산란관은 침으로 변형되어 먹이를 마취시키는데 사용 되고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일부 벌목, 특히 꿀벌은 중요한 식물 수분 매개자이다. 꿀벌은 인간에게 유용한 산물(꿀, 말납)을 제공한다. 많은 기생성, 포식성 종들이 해충 방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일부 종은 농작물의 심각한 해충이다. 투명한 날개를 갖고 있는 씨살이좀벌(Eurytoma orchidearum)이 때때로 난실에서 발견된다.
1.5-3mm 정도의 이 소형벌은 식물체 조직내에 산란한다. 식물체 조직내에서 유충이 섭식활동을 하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한다. 유충은 섭식활동으로 생긴 동공 속에서 용화되며, 우화 성충이 이 동공을 뚫고 나온다. 길게 돌출된 벌브와 탈출공은 씨살이좀벌의 피해를 받은 식 물체의 특징이다.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벌브는 씨살이좀벌의 단 한번의 가해에도 고사한다. 계속적인 피해는 식물체 전체를 고사시킬 수 있다. 주로 카틀레야, 에피덴드럼, Laelia 와 이들의 교잡종에서 주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8) 바퀴벌레(Cockroaches)

9) 나방류(Caterpillars)
성충의 경우, 날개는 막질이며, 2상이고 뒷 날개는 앞날개보다 작다. 날개는 대개 또는 완전히 인편으로 덮여있다. 주둥이는 대개 나선 형으로 말려있다. 큰 턱은 퇴화하여 없다. 아랫입술수염이 발달하여 눈에 잘 띤다. 나비목의 성충들은 주로 넥타와 액체성 먹이를 먹으며, 꽃 위에서 흔하게 볼수 있다.
비행은 불규칙하지만 매우 빠르다. 나방과 나비의 생활환은 4단계를 거치는데 난, 유충, 번데기, 성충 단계를 말한다. 암컷 성충은 기주 위에 산란한다. 부화유충은 부화하자마자 섭식활동을 시작해서 번데기가 될 때까지 섭식활동을 계속한다. 번데기 단계에서 나방이나 나비로 우화한다. 나방류의 방제는 대부분 디프수화제(상표명 : 디프록스)나 비싸기는 하지만 생물제제인 Bt 수화제(상표명 : 비티사이드, 바이오비트, 비바킬) 등을 사용해서 방제할 수 있습니다.

10) 파리류(flies)
파리는 매우 여러 곳에서 발생하며 성충은 서식처 근방에서 발견된다. 파리는 매우 커다란 목(目)중 하나이며 종수 만큼이나 개체수도 많다. 파리는 또한 대형 동물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많은 종들이 다른 곤충에 기생하거나 포식성이고 유해한 종을 방제하는데 가치가 잇다. 일부는 식물병을 매개하기도 한다.
▷ 검정날개버섯파리(Darkwinged Fungus Gnats)

2. 비곤충성 해충
1) 민달팽이
낮 동안에 달팽이는 오래된 합판이나 나무, 벽돌이나 돌멩이 밑, 늘어선 관목사이, 축축한 쓰레기나 깔짚 아래에서 발견된다. 이들은 촉각이라 불리는 납작한 근육기관을 이용해 미끄러지듯이 움직인다. 촉각에서 점액을 분비하여 이동을 쉽게 하며, 끈적근적한 점액의 특성상 지나간 자리에는 흔적이 남는다.
달팽이는 꽃과 눈을 섭식하는 난에는 가장 심각한 해충이다. 어떤 경우, 이들은 꽃과 눈 외에 새 뿌리를 섭식한다. 달팽이의 방제는 주위를 청결히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숨을 수 있는 곳과 습기가 많은 쓰레기 등을 제거해야 한다.
약제 방제로는 배추의 달팽이 방제약제로 등록고시된 메타알 데이드(입제)(상표명 : 나메톡스), 난의 달팽이 방제약제로 등록고시된 메치오카브입제(상표명 : 메수롤), 나크수화제(상표명 : 세빈, 미국에서는 미끼제가 시판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벼에 흰등멸구, 담배에 담배나방, 사과에 잎말이나방 등의 약제로 등록되어 있으며 수화제 단일 제제임) 등이 있다.

2) 응애(Mites)
응애에 의한 피해는, 응애가 잎에서 즙액을 빨아먹으면 잎이 엽록소를 잃고 잎의 표면에 백색점이 생긴다. 응애나 응애의 난(卵)이 있으면 갈색의 줄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응애에 의한 피해는 바늘 같은 구침으로 수액이나 엽록소를 빨아먹음으로서 생긴다. 엽록소가 제거되면 잎에 백색 또는 은색의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2-1) Brevipalpus californicus(국내 미기록종)
- 피해 : 기주식물의 잎 뒷면에 기생하여 흡즙 가해하므로 겉 표면에는 피해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정밀관찰하지 않으면 피해가 심해질 때까지 발견 못하는 경우가 있다.
- 형태 : 충체 양쪽면에 연녹색 또는 노랑색의 체색바탕에 검은 반점을 갖고 있다.
암컷 성충은 하루에 3-5개의 알을 낳으며 평생동안 수 백개의 알을 낳는다.
- 생활사 : 년 8-10회 발생. 나무껍질이나 잡초, 낙엽에서 암컷 성충으로 월동. 4-5 월에는 주로 잡초에서 증식하고 이후에는 나무로 이동하여 8-9월에 밀도가 가장 낮다. 11월까지 계속 가해하며 9월 하순부터 성충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주간(主幹)을 따라서 수피로 이동하거나 낙엽과 함께 지면으로 낙하한다.
- 방 제 : 가해초기에 사과와 배의 응애약제로 등록고시된 치아스수화제(상표명 : 닛쏘란). 펜프로유제(상표명 : 다니톨, 포충탄, 다이토나), 아리포유제, 아미트유제 (상표명 : 마이캇트, 마이탁), 지노맨수화제(상표명 : 모레스탄), 에치온수화제, 싸이톤수화제, 살비란수화제(상표명 : 살비란), 디코폴수화제(상표명 : 켈센, 디코폴), 비오킬 등을 살포.

3) 노래기(Thousand-legged worms)

4) 선충(Nematodes)
난에 발생하는 선충의 방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약제로는 포스치아제이트입제(상표명 : 선충탄), 고추, 마늘, 땅콩, 뽕나무 등의 혹선충, 구근선충 등의 방제약제로 등록된 에토프 입제(상표명 : 모캡), 수박의 뿌리혹선충 약제로 등록된 카두사포스입제(상표명 : 럭비) 등 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난의 해충방제
난의 일반적인 해충은 일반 관상식물의 해충이기도 하며 그래서 기주범위가 넓다. 동반식물 은 난과 해충의 잠복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난 재배 온실에서 동반식물을 제거해야 한다. 해충의 피해를 예방하는 다른 방법은 철저한 위생이다. 온실 주변의 낙엽이나 쓰레기는 달팽이 같은 해충의 잠복처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해충피해는 식물체 주변에서 유래하며, 온실내로 급격히 확산된다. 온실 주위의 조경은 이런 이유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최근에 개발된 살충제는 해충방제나 작용에 있어서 과거에 비해 선택적이다. 일반작물의 재배에 있어서는 예방적 차원의 약제 살포는 불필요 하지만, 난처럼 상품가치가 높은 작물은 예방적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 많은 아마추어나 전문 재배자들은 해충방제 전문가를 고용하기도 한다.
해충방제를 하고자 하는 난 배양가는 여러 가지 사항을 결정해야 한다. 성공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방제시기와 방제방법 등을 결정해야 하며, 해충에 대한 생태적 정보도 알고 있어야 한다. 약제 방제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해충의 생태와 관련해서 약종, 제형, 방법, 시기, 방제 횟수 등을 선택 해야 한단.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다른 해충의 존재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작업자의 안전도 고려해야 한다. 약제 저항성 문제 때문에 효과적인 방제수단 선택에 어려움이 있다. 또 한 약제 방제는 생태계 균형을 교란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런 요소들을 감안하여 가장 경제적인 방제법을 찾아야 한다.

4. 독성문제
참고문헌
1. A Field Guide to the Insects of America North of Mexico. 1970. Donald J. Borror and Richard E. White. Houghton mifflin company Boston.
2. Orchid Pests and Diseases. 1995 Revised Edition. 1995. American Orchid Society.
3. 곤충분류학. 1999. 우건석외. 집현사.
4. 신고해충학. 1991. 백운하외. 향문사.
5. 한국수목해충. 이범영, 정영진. 1997. 성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