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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 monk/♡땡초의 일상..

오랫만에 나선 난초 산행

by 땡초 monk 2008. 9. 22.

세상이 싫어서

모든거 다버리고 심산유곡에

은둔생활한지 어언 십여년

도대체 누가 날 깨우는겨....?

어머나?

왠 산적이댜?

조심혀야겄다...그나저나 우리 이쁜 딸년은 어디갔댜??

혹시 저놈이 우리딸 언년이를 ..........

아녀 그럴리가 없어...

언년아!!..언년아!~~!!

저산적놈 땜에 크게 부를 수도 없고..미치겄네..

 

엄마 나 불렀어..?

그나저나 엄마 저 못생긴 아저씨 누구야??

쉿 조용히 해라..

꾸어다 놓은 난장이 보릿자루 만한게 

산적 같이 생겨가지고

이깊은 산중에 홀로 돌아다니거 보니 우릴 잡으러 온거 같다..

죽은척하고 움직이지 마라..

에이 잡히면 늘씬한 두다리로 꽉 물어주지..

엄마 걱정마세요...제가 엄마를 지켜드릴께요.

 

그날 그산적은 물한보금도 못얻어 마시고 그자리를 떠나야만 했따는

슬픈 전설같은 일이 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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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산적 행낭에 담겨있던 전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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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그산적이 만난 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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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하산해서는

땡초네 황도 밭을 습격

초토화 시키는중..

이렇게 기~~~인~~~하루였읍니다..

 

모악산 기슭에서 땡초monk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