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땡초 monk/♡땡초의 일상..

땡초의 어느날...

by 땡초 monk 2009. 5. 31.

갑자기 전화 벨이 울린다.....벨소리→..♬♪♬♭힘드시죠? 저에게 와서 쉬세요.. 저는 당신의 편안한 휴식이니깐..♬♪♬♩

 

"오늘부텀 복숭아 싸려고 하는데 괜찮겠어요????"

 

이 무시기 소리인가?

 

일꾼이 없어서 집안식구들 끼리 쌀려고 걱정하면서 있었는데...

 

" Thank YOU..Very 감사죠...정말 감사합니다..뭐 준비 할거라도....?"

 

"골무하고....봉지하고 맛있는 참을 준비해 주세요..."

 

" 당근이죠.. 걱정 마세요.. 지금 어디로 모시러 가야하나요...?   지금 당장 갑니다.".  =3=3=3=3 쌩야

 

아주머니들 모시고 오고 맛있는 참을 준비해주세요...중전마마한테 부탁하고...

 

골무를 사러 가는데..또 벨소리...☞☏♪♬♪♭ " 어이 땡초monk 오늘 정모인데 참석할겨??? 아무리 바빠도 얼굴은 디밀어!!"

 

" 네~~!! 알겠읍니다.(바빠 죽겠는데... 어떻게 하지..¿¿¿¿¿ )"

 

골무를 사다드리고... 복숭아 봉지를 확인해 보니.. 조금 모자랄꺼 같다...

 

한상자 더 사둬야지...금구로 쌩야~~~~~

 

또 전화 벨소리 ♬♪♬♭힘드시죠? 저에게 와서 쉬세요.. 저는 당신의 편안한 휴식이니깐..♬♪♬♩

 

(어휴 또 누구야??? )

 

모르는 전화인데.. 매실 주문인가??

 

 

 

"저 선배님 33기 회장 000 인데요..저희가 금산사로 5월 호스텔링을 왔꺼든요..(그런데 어쩌라구??)...

 

선배님 시간 괜찮으시다면 저희랑 점심 식사 같이해요...(허걱 점심 약속은 정모가서 하기로 했는데..)"

 

33기면 땡초monk 몇년 후배지?????

 

떙초가 원광대학교 유스호스텔 10기 니깐....자그만치 23년 후배....

 

후배들이 새내기들이랑 호스텔링을 왔다는데... 늙다리 선배를 불러주는데...탱큐베리베리 감사지....

 

"어~~ !! 잠간만.. 지금 금구로 잠시 가는 길이니깐 30분후에 보자.....금산사 야영장으로.. 알았어 이따보자.."

 

이거 큰일 났네 난초 동호회 횐님들도 점심 같이 하자구 했는데....

 

농약사에 들려서 봉지를 사고 사장님과 잠시 농사이야기나누다가....(엄청 많은 정보를 주신다.. 더이야기 하고 싶은데..)

 

금산사 야영장으로 신나게 달린다...

 

귀여운 후배들 보러 ~~~~~~

 

 

"어서오세요 땡초 선배님"...

 

"예나 지금이나 아직도 땡초냐?(20년전 후배들이 지어준 별명이라..금산사에 산다고....)"

 

방가 방가...

 

막 지은 밥을 먹는데 김치가 몇가닥 없다....더 먹구 싶었는데...

 

간소한 여행을 통하여 미지의 세계를 탐구한다는게 유스호스텔 맹세 1번이라지만 이건 너무 간소하다....

 

 

 

맛있는 짜장밥(정말 맛있었다...짱!!  처음에는 걱정했었는데....)을 한그릇하고 반가운 후배들과 더 놀고 싶은데...

 

해주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는데......갈길이 바쁜 땡초라...

 

난초 동호회 정모 장소로.........씽씽~~~ 반가운님덜 만나러.......금평저수지로.......

 

"어서오세요.. 반가습니다... 녹복륜 박광수 입니다..(난초 동호회 닉은 녹복륜..) 멀리서 오시느라 수고하셨읍니다...

 

오늘 수확물은???.....다 꽝~!!! 이라구요....자라리 단무지라 하시지..."

 

후배들의 간소한 점심과 달리 여기는 완존 부르조와다......

 

 

 

지글 지글 불판에 삼겹살이 익는소리에 벌써 군침이 돈다....

 

막 텃밭에서 잘라온 상추에 된장을 듬뿍 바르고 살짝구운 통마늘을 올리고 상큼한 맛이 나는 고추를 올리고...

 

한입에 말아넣고 우걱우걱 씹는데.....

 

이좋은 안주에 반주가 없을소냐???

 

산도라지 술에~~~ 복분자 주에~~~

 

야~@@  신난다...

 

오늘이 땡초 생일인가????????( 밭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은 잊은지 오래다........)

 

반가운님들 만나서 즐겁고 이렇게 맛있는 안주에 달콤한 술이 있고 아름다운 경치에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이로세...

 

시간가는줄 모르고 난담을 즐기는데....

 

뭘또 나누어준다...

 

행운권 추첨...시간.....그래 바로 이거야.. 오늘 복륜 복색을 추첨한다는데.. 무조건 땡초거다....ㅋㅋㅋㅋㅋ

 

 

 

이쁜 소심이 당첨이 되었다..

 

찬조하신님의 양해를 구해 초보 회원님에게 당첨된 소심을 키워보라고 전해주니 많이 좋아하신다...

 

이런재미로 난을 하나보다...

 

.....

 

허걱.....지금 내가 뭘하고 있지..저녁에 법인 회의 있는데... 자료 뽑아야 하는데....

 

시계를 보니 벌써 3시....

 

달려라~~~ !!!

 

한평복숭아 농장을 살짝 들여다보니 아주머니들이 안보인다..(어디가셨지??)

 

새참시간인가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을 워낙 잘하시는 분들이라 제법 많이 노란 봉지가 달려있다..(갑자기 노대통령님 영결식이 연상된다...울컥..훌쩍..)

 

컴을 열어 부지런히 자료를 뽑아 우리회관으로.......

 

 

아직 안오신 이사님들이 보인다..늦어진다는 연락이...

 

잠깐 후배들이 아까 김치가 없던 눈치던데....우리집에 김치가 있나??(빵점 짜리 남편....)

 

김치냉장고를 열고 김치를 도마에 올려 예쁘게 잘라서...다시 금산사 야영장으로....

 

무슨 게임을 하는지 정신들이 없다...

 

살며시 두고 올려고 했는데... 아까 전화 했던 회장님이 날 알아본다...

 

" 어~~! 어~~! 신경쓰지말고 재미있게 놀아.(나도 같이 놀고 싶은데....마음은 영원히 나이를 먹지 않는다...)"

 

김치를 전해주고 내려오니 설에서 오랫만에 온 친구가 곡차한잔 하잔다...

 

"오늘 우리 회의가 있어서 미안하네....끝나고 한잔하세.."

 

회의를 대충 끝내고...친구랑 곡차를 주거니 받거니......

 

약초를 하던 친구인데.. 요즘에는 새로운 일을 시작 했단다...

 

밀린이야기 나누다가....시계를 보니 허걱 벌써~~~열한시 삼십분.....

 

빨랑가야지... 이쁜 미래랑... 이쁜 중전 마마가 기다리는 나만의 궁전으로............................(음주운전인데.....)..

 

집까지..걸어서 가도 되는데...

 

음주운전 하지 맙시당.................................................................................!!!!!!!!!!!!!!!!!!!!!!!!!!!!!!!!!

 

바쁜 주말이었지만 오늘 하루도 무사히 즐겁게 보냄에 감사하며...

 

밤하는 별님들의 다정한 속삭임이 들려오는 모악산 기슭 금산사에서 땡초 monk 의 일기 였읍니다..

'땡초 monk > ♡땡초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전 조심합시당...  (0) 2009.09.02
땡초의 일정  (0) 2009.07.15
출석  (0) 2009.05.30
양귀비 090508  (0) 2009.05.08
위험한 동굴..  (0) 2009.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