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무릉도원에 도화가 피는듯 했는데...
어느새 녹음이 우거지고
적과(속아주기)를 마치고 봉지를 씌우는가 싶더니
무럭무럭 자란 복숭아 덕에 낭구가 휘어지네요..
받쳐주고 또 받쳐주고...
비를 맞아가면서 받쳐주었겄만
무럭 무럭 자란 복숭아의 압력과
밤새 내린 폭우 덕에
빗물이 불어나 3년전 홍수때 무너진 축대생각에
힘들게게 쌓았던 축대를 확인하고 복숭아 밭에 내려갔더니...
복숭아 무게에 빗물무게에 지탱을 하지 하고 가지가 부러져 있네요..
3년전 홍수때 침수가 된적이 있어서 갑자기 늙어버린 낭구가 불쌍하여
작년보담 더 많은 나무를 받쳐 주었는데도...
땡초monk의 게으름을 탓하듯 많이 부러져 있네요..
이렇게 작은 가지는 설마 안부러지겠지..??? 했는데....
설마가 사람 잡네요....흑흑 ㅠㅠㅠㅠ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왔네....♪♬♩♪♭♬
우리는 작년에 왔던 풍뎅이가 아니고 작년에 왔던 장수풍뎅이의 이쁜 자식들이랍니다..
방가방가 쥔장 땡초monk 아자씨~~~!!!!
늬들은 또 누구냐????? 엊그제는 까치떼가 쪼아먹더니 오늘은 늬들이냐????
여~~봉~~!! 여기가 맛있어보여...내가 갈아줄테니 맛있게 먹어~~용.♡♡♡
부부지간에 함께 난리부르스다......
땡초monk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오늘은 도저히 못참겄다...
모조리 귀향을 보내야 겄다......
모조리 생초하여 박스에 넣어두는데~~~~
엉금엉금 각시풍뎅이는 부끄러워 복숭아 사이로 숨는데...
서방 풍뎅이는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탈출을 시도하네......
가기는 지가어디갈겨
도망가봐야 땡초monk 팔뚝안이지....ㅎㅎㅎㅎㅎ
풍뎅이들의 운명은 어찌 되었을까요??????
그리구 요사진은 땡초가 대표이미지로 많이 써먹는 사진이구요...
부끄부끄..............
한평복숭아 농장에 오시면 이렇게 맛있는 복숭아를 따서 드실수 있답니다..
혼져옵셔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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