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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농장/☞농장소식

아저씨 땡초monk가 미쳤나봐요...

by 땡초 monk 2010. 4. 23.

 

 땡초가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때가 어느때인데 낭구를 다 자른다........

내일자르지....

모래자르지....

매실 따먹고 자르지.....

그렇게 하다가 낭구는 모두 밀식장애를 입고.....

겹겹이 낭구가 부딪힌다..

물론 부딪히는 부분은 매실이 없다...

낭구만 엄청크지 수확은 별 볼일 없다...

 

 손으로 직접 따니 인건비만 몽땅 들고....

사다리를 타야허니 위험허기만허고..

그래서 과감히 결정을 했읍니다...

늦다고 생각할 때가 젤 빠르다고..

생각 났을때 과감하게 잘랐읍니다..

매실을 생각하자니 낭구를 못자르겠고

낭구를 생각하자니 잘라야 하겠고...

올해보담은 내년을 위해서 과감하게 잘랐읍니다..

이제서야 낭구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갑니다...

 

 잘라낸 낭구는 이웃집 아자씨를 드릴려구혔는디..

안가지고 가시네요...

낭구에 가시가 있다고......

생각하구 드릴려구 혔는디 ....

안가지고 가시면 할 수 없죠....

파쇄기로 마구 갈아서 거름이나 하는 수 밖에.......

 

 그리구 요기는 땡초monk네 매실농장 바로 뒷언덕 너머에 있는 측백낭구 숲입니다..

아직 아무에게도 공개하지 않고 땡초monk 혼자서 생각할게 있을때 홀로 걷는 비밀의 숲입니다..

엊그제 김제 시청 직원이 와서 올레 길을 만들려고 하는데 코스를 잡아달라해서

살짝 공개 했읍니다...

횐님들도  혼자 감추고 있는 공간이 있으면 함께 공유해요.......

 

미친 땡초monk의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