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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농장/☞농장소식

뽕나무 재배하여 사료 만들면 가치 높아

by 땡초 monk 2011. 3. 1.

뽕나무 재배하여 사료 만들면 가치 높아

 

  1. 뽕나무를 기타 나무 또는 목초나 농작물과 비교하면 아래와 같은 좋은 점이 있다.

 (1) 생물생산량이 높다. 생물생산량은 보통 t/ha로 표시하는데 뽕나무는 일반적으로 25~45, 호밀풀(Lolium perenne)은 17~25, 감저는 최고 42에 달하기 때문에 뽕나무의 생물생산량이 최고인 식물의 하나이다.

 

 (2) 뽕잎의 사료 효용가치가 높다. 뽕잎의 조단백 함량은 비교적 높고 조지방, 무기질소추출물 및 칼슘과 인 등 함량 역시 비교적 높으며 단백질아모노산 함량은 종류별로 다 고르다. 뽕잎 단백의 아미노산 조성은 탈지대두와 서로 근접하는데 이것은 사료용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탈리아 신문보도에 따르면 뽕잎의 영양가치를 화본과 목초와 비교하면 80~100% 높았고 열대 두과 목초와 비교하면 40~50% 높았다.

 

 (3) 구미에 좋고 소화율이 높다. 뽕잎(및 연한 가지)는 거의 모든 가축이 먹는 것을 좋아한다. 동물이 처음 뽕잎을 접촉했을 때 보통 쉽게 받아들여 채식하는데 장애가 없다. 만일 동물이 이미 뽕잎에 익숙해졌으면 뽕잎을 다른 사료보다 먼저 먹는다.

 

  (4) 뽕잎에는 풍부하게 기타 물질이 함유하고 있다. 뽕잎에는 단백질 및 에너지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것 이외에 미량원소 및 비타민 역시 상당히 풍부하다. 이 외에 비교적 많은 시토스테롤(sitosterol) , 카로틴, 엽록소, Isoquereetin, 엽황소, 케르세틴(Quercetin), 아스트라갈린(astraglin) 등 생물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물질은 유기체의 면역 능력을 증강시켜 동물의 건강과 빠른 생장에 이롭다.

 

 2. 뽕잎을 사료로 사용한 성공경험이 적지 않다.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는 2000년 뽕나무를 동물생산에 응용하는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2001년 또 항주에서 뽕잎을 이용한 목축업생산발전에 관한 국제회의를 열었다. 각국의 연구의 실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1) 일본 국립가축목초연구소에서는 뽕나무 줄 사이에 목초를 재배하는 조합형식을 채용하여 비교적 효과적인 수확을 거두었다. 단순한 목초재배와 비교하면 첫해에는 생산량이 대조(對照)보다 13% 초과하였고 그 다음해에는 32% 초과하였다. 3년째 되는 해에는 57% 초과하였고 4년 째 되는 해에는 34%를 초과하였다.

 

  (2) 인도에서는 뽕나무의 연한 가지를 물소의 일반사료 속에 50%와 25%로 나누어 첨가하여 69일 간 먹인 후에 대조조(對照組)와 비교해보니 하루체중증가 및 소화율이 고르게 상승했다. 특히 유위(瘤胃) 속 아미노산함량이 뚜렷이 증가했다.

 

 (3) 외국의 어떤 사람이 목초와 뽕나무를 소에 먹인 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는 뽕나무가 목초보다 훨씬 나았다. 1년에 3차례 수확한다면 뽕나무 생산량은 해마다 97~100% 증가한다. 뽕나무를 소에 먹이면 우유생산량이 8~12% 증가하고 또 우분(牛糞) 역시 뽕나무밭의 비료로 쓸 수 있다. 뽕나무는 목초보다 생물에서 전화효과가 적어도 20% 높았다. 뽕나무 숲에서 소를 놓아기르면 뽕나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4) 중국내에는 이미 뽕잎을 유채깻묵(rape seed cake) 대용인 농후사료를 만들어 양(羊)에 먹이고 있다. 50% 말린 뽕잎가루에 50% 유채깻묵을 첨가한 시험조직에서 영양길항이 나타났다. 뽕잎을 젖소에 먹이면 우유생산량이 5~7% 높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