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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농장/☞신이 주신채소 삼채

삼채의 진실 3 (땡초monk가 삼채를 만나기 까정..)

by 땡초 monk 2012. 3. 21.

 

(이미지는 빌려왔읍니다.)

3월 15일..

김제 교육센터에서 영농현장 모니터링요원으로 위촉받고..

그날오후 김제 금산면 원평 농협에서 오디에 관한 교육 받고...

컴을 켠다..

낼 귀농을 사랑하는 사람의 모임에서 주최하는 삼채교육에 동참혀야 허는디..

김제 촌넘 여주까정 갈길이 까마득헌디.....

우째 가야 하나 걱정이 태산이다..

참석은 허고 싶고 삼채는 먹어보고 싶고

결정적으로 삼채를 삼채라 이름짓고

삼채를 직접 수입하여 이런 신바람을 일으키는 맨손맨이 누눈가 궁금하여 여주행을 결심..

귀농사모에 김제 촌넘 여주농업경영대학에 교육 받으러 가고 싶은디 차편이 걱정된다는 글을 하나 살짝 올려 놓고 또 삽질을 열심히 허고 들어와 컴을 여는디

반가운 쪽지가 하나 와 있다..

"수원역까정만 오시면 제가 모시고 갈께요..."

이런 반가울데가 있나?

얼른 그럼 고맙구요 연락드리겠읍니다..

ㅎㅎㅎㅎㅎㅎ 신난다.

고민해결.....잠자리에 들려구 하는데

누구지 수원역에 오면 땡초 monk를 태우고 가겠다는 분이????

닉도 생각이 안나고 혹 날 아는사람???

아님 삼채에 관련된 사람들???

 

3월16일

온갖 생각에 잠을 설치고 담날 다시 컴을 열어 열차시간 확인

허걱 금산사에서 김제 까정 32분, 열차시간 맞추어 갈려면 새벽에 일어나서 출발

가는 길에 천년편지님께 드리고 수원역에서 시간약속허고...

천년편지님만 보세요....  (목소리 넘 이뻐 1/2했음)

기차표를 수원까정 끊고 조금 지둘리다가 무거운 몸을 기차에 실었다..

한참을 꾸벅 꾸벅 졸고 있는디 전화 벨이 울린다.

여보세요...저 천년편지인데요.. 수원역에서 내리셔서..전철타고...어쩌고 ..

근데 전철은 타보셨죠??

워메 이거 오늘 땡초monk 완존 촌넘되네..원래 촌놈이 촌놈이야 그렇다치고

땡초monk는 촌넘이 아니라 시골넘이 되고 싶은디...............

거기 잘알죠..어저꾸 저쩌구..

기차가 천안역에 멈추는데 습관처럼 내려버린다..

수원역에 안가고 천안에서 내려 약속한 장소까지는 전철을 타고 갈 요량으로..

시간도 절약허고..(왠걸.. 오히려 30분이나 늦어진다..)

수원역에서 목소리 이쁜 천년 편지님을 만났는디.....목소리 뿐만아니라..

.....................................

여주를 향해 한참을 달리는디..

천년지기님도 걱정을 혔단다..

김제라 고향지역 사람이고 혀서 태우고 간다고는 혔는디.

닉이 땡초monk라 허고 금산사에 산다고 허니

인상을 더러울 것이고(인정합니다)

우락부락하게 생기고(인정합니다)

고약한 성격이고(인정합니다)

와일드하면(인정합니다.) 어쩌나 하고 내심 걱정하였답니다...

막상 차에 태우고 보니...

'작고, 인상 그닥 나쁘진 않고, 야그 조금 재밌게 하고.....

깡촌에서 올라오는 촌넘인줄 알았는디....

제법 까질려구하는 시골넘이네...(글쓴이 생각에)'

ㅎㅎㅎㅎㅎㅎㅎ

호 호 호

여주까정 오늘동안 한참을 떠들고 오다가 학교 다와서 길을 잃을 뻔했음.

도착혀서 보니 우리가  으로 도착.....

차츰 차츰 한분 두분 모여들고 안내 쪽지 하나 없는데 잘들 찾아오시네

삼채 배우시겠다고 모여드는 열정에 감동 먹었읍니다..

천년지기님은 휴계실에서(현관 자동판매기 고장수리중인 관계로)  오시는

분들께 서비스 팍팍...

그 모습 넘 좋아 보였읍니다...

시간이 되자 강의실로 입실...드뎌 말로만 듣던 삼채를 만납니다...

 

2부계속 쓸까요???

 

삼채 교육, 삼채 재배, 농꾼으로서 바라보는 삼채의 전망,

시골넘이 전망하는 삼채등을 쓰고 싶은디...

 

하얗게 내려앉은 늦서리가 과수농사꾼 한평농장 대표 머슴의 가슴을 울리네요..

모악산 기슭 금산사에서...한평농장 땡초monk 박광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