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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농장/♤고향소식(기자단포스팅)

벽골제

by 땡초 monk 2007. 1. 18.
벼고을 김제는 지금으로부터 1700여 년전 백제 비류왕 330년에 만들어진 세계 최대 최고의 수리시설인 벽골제가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도작문화의 발생지로 농경문화를 꽃 피웠던 곳이다. 백제시대에는 벽골군으로 불려지게 되는 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벼농사가 처음으로 짓기 시작한데서 “벽골군” 즉 “벼의 고을”이라는 이름이 붙어지게 된다.
우리나라 도작문화의 발생지인 벽골제의 의미을 되새기고 풍년을 기원하며 벽골제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전설과 군민들의 화합단결를 위하여 김제문화원과 김제군이 1960년 음력 9월9일 김제군민의 날로 지정하여 향토축제를 시행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벽골제의 장생거가 있는 곳에서 김제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벽골제 축조를 위해 희생한 단야낭자의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제의식이 벽골제 장생거 앞에서 김제군민의 행사와 더불어 행하여져 왔다.

벽골제는 물을 저장해 두었다가 부족했을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관개시설로 우리나라의 4대수리시설(밀양의 수산제,제천의 의림지,상주의 공검지)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시설로 세계 최대 최고의 수리시설로 유명하다.

훌륭한 농경문화 유적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수준 높은 수리과학과 토목공학이 만들어낸 수리시설인 벽골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보존하고 전승할 뿐아니라 벼농사의 본고장 도작문화의 발생지임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공간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1991년 민간주도로 “벽골제개발위원회(위원장:나상목화백)가 발족되게 되고 이후 국제학술토론회등 벽골제에 관한 자료등을 발표하게 된다. 그리고 1998년4월21일 ‘벽골제수리민속유물전시관”을 개관하는등 벽골제일대를 개발하게 된다.

김제군민의 날과 더불어 벽골제행사는 주로 놀이마당으로 벽골제와 관련된 쌍용놀이, 단야아가씨 선발대회와 풍년을 기원하는 벽골제사, 농악경연대회, 미술전시회등이 있고 김제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체육대회등이 치러졌고 1995년1월1일 김제시군이 통폐합됨에 따라 음력9월9일 제1회“김제시민의 날”행사가 제35회 벽골제행사와 함께 개최되게 된다. 그리고 1998년 벽골제문화축제는 민간주도로 전환하게 된다.

1999년 김제시가 김제를 널리 알리고 김제의 특산품인 지평선쌀을 홍보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의 유일의 지평선을 테마로 1999년 10월8일부터 3일간 “ 제1회 김제지평선축제”를 열게된다. 축제의 공식명칭은 김제지평선축제(GIMJE HORIZONL FESTIVAL)이고 부제로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곳, 김제로 오세요.”라는 부제아래 벽골제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김제시 일원에서 열리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