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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 monk/♡자작 詩와수필

난초를....

by 땡초 monk 2007. 6. 24.
아름다운 꽃은 꺽지를 말 것이며,

한번 꺽은 꽃은 버리질 말 것이며,

남이 버린 꽃은 줍지를 말지어다.


산에있는 아름다운 난초는 캐오지 말 것이며,

기왕 캐온 난초는 최선을 다해 배양을 할 것이며,

아니다 싶은 난은 즉시 저 왔던곳으로 돌려 보낼 지어다.




제목은 거창하게 달아두고 이상한 야그만 한다고 투덜대지 마이소.
좋은난 채란하면 뭐합니까?
키우질 못해 죽이길 밥먹듯하고 있는데,
모 선배는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여.
산채를 못하는 사람은 배양을 잘한다고,
어찌어찌 하나 채란한 난초 대충키우다가 죽일 수는 없는법.
최선을 다해 키우다 보니 배양 기술은 늘어간다고.
저의 경우는 그반대이니......
산채지가 가깝고 눈이 좋다보니 가끔 종자목을 하는데.
키울 능력이 부족하야 선배님 난실에서, 사부님 난실에서 셋방살이를 하게 만들었읍니다.
난초들아 미안하다.
이제는 내가 다시는 산에서 난초를 캐어오지 않으마.
너희를 위해 좋은집 마련하고, 너희를 잘 보살필 수 있을 때 까지는..................

덧붙이는 말

난초는 산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녹복륜 박광수.



산채 시삽^박광수 (2005-11-16 08:44:46)    
정모는 즐거우 셨나요.
비밀에 감추어 두었던 점심식사 장소입니다.
지나간 시간을 돌이킬 수 없지만, 추억은 되살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리고 조칠성 선배님,
인천이 인천가든앞을 흐르는 냇가의 이름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읍니다.
담 부터는 더욱 철저하게 준비를 하겠읍니다.
정모에 참석하셨던 모든횐님들 행복하셈.
투덜이^유진태 (2005-11-16 09:04:51)    
ㅎㅎㅎ
그짝 동네 이름이 아산면 원평이고요 아마도 그 부근의 지명이 인천일거에요
폐교도 인천초등학교 이거든요
글고 전번에 지가 그랬는데..
투덜거릴려면 로얄티 내라고
매일 지나다니다 보는 건물을 사진으로 보니 또 새롭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지요
감사^성덕현 (2005-11-16 09:08:15)    
이번 산채 전국정모를 주관하시고 산채지 안내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광수님과 같이 애쓰신 박경주님외 여러 호남지부회원님들도 고생하셨구요.
덕분에 저도 한종자하고 준장원도 했습니다.(언제 준장원턱을 해야 할텐데^^)
다음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
무등난풍^박경주 (2005-11-16 09:09:57)    
술 먹었나?
아니면 해장을 않했나?
왠 비몽사몽이여 시방!

난실 짖겠다는 이야기인지
난이 많아서 못캐겠다는 이야기인지

에라 나도 한잔 하고 다시 읽어 봐야 겠다












커피!
공동구매시삽^이원일 (2005-11-16 09:16:02)    
교수님!
해장술 드실려는 줄 알았습니다.
댓글 달려고 내려오니
커피네요. ㅎㅎㅎㅎ

다시보니 정겹네요.
산채시삽님의 글 잘 읽고 갑니다.
그래도 뭔가가 찝찝한게....
dung누고 뭐 안딱은 기분이 더는 이유는 ......
蘭谷^조칠성 (2005-11-16 09:25:07)    
고창 지방을 많이 다녀왔지만 고인돌이 있는 그쪽은 처음입니다.
강화도에도 고인돌이 많아 자주 보았지만 여기서본 고인돌은 정말 장관입니다.
겨울방학에 한번 다시 와야겠습니다.
인천 가든이라고 해서 인천댁이 하는 음식점인가 했는데 주변에 인천이라는 명칭을 가진 것들이 많아요. 인천교회.... 인천강이 바로앞으로 흘러 인천이라는 상호가 붙었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사랑도^장병순 (2005-11-16 09:29:20)    
ㅋ~~~~~~~~~~~~
내가 그리 하여서
아직 까지 산에가도 난들이 눈에 뛰지 않는 모양입니다
조급하지 않고 배양실력이 능ㄹ때까지
산채에도 천천히 눈에 뒬때까지
공부 하고 배우겠습니다
여하^김철 (2005-11-16 09:35:23)    
앞으로 산채는...^^ ^^
海龍^김순배 (2005-11-16 09:41:17)    
산채시삽님!
고생많으셨어요.
또 즐겁기도했구요.
난 은 그렇다치고^^
광수님 보러? 갈까부다...
행복하세요!!!
총무 시삽^이창석 (2005-11-16 10:28:13)    
예전에 가수 나미의 빙글빙글이란 노래있죠?
그져 바라만 보고 있지?
그져 눈치만 보고 있지?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은......
여하^김철 (2005-11-16 11:04:25)    
이원일님, 영어 단어 많이 알고 계시네요. dung, dong[사전에 나와 있음] 모두 우리나라 X과 꼭 같은 말이지요. 특히 dong를 보면 x는 엄마, ma 처럼 만국공통인 것 같습니다.
心海^한상구 (2005-11-16 11:24:38)    
난을 꼭 캐야만 하나?????....
산삽님 캐오믄 인수 받아도 됩니다...
경매 시삽^김귀호 (2005-11-16 11:34:02)    
나는 광수 자네 마음을 훔쳐왔네,,^^
그라고 올 겨울 인천 앞 모정에서 함 보세.
심마니^장종민 (2005-11-16 12:28:54)    
인천 산장 사진으로 보니 또 가고파 !
고생 했습니다.

나도 해장 술 한잔 !
찬바람^박종석 (2005-11-16 17:07:31)    
산채시삽님,
전국정모때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저희들은 즐거운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글구요. 좋은 난초는 캐면 안됩니다.


그냥 뽑아오면 되지여.
산채 시삽^박광수 (2005-11-16 19:36:19)    
마음을 비우면 되는 것을...
오늘도 난을 캐고 말았읍니다.
캐오지 않겠다고 배낭을 두고 산에 올랐으나 줄이 들어있는 난을 보고 두무더기를 저도 모르게 아이구 죄송합니다 난민여러분 ..
하지만 평소에 비하면 확실한 예를 갖추고 있는 난을 가지고 왔으니 그나마 다행.
그리고 그중에 하나는 같이간 선배님에게 드렸으니 산신령님도 용서를 해 주시겠죠??
수도권 지부장^범통준 (2005-11-16 20:52:13)    
이집도 엇그제가 좋앗제~~~~
오늘은 썰렁하구만...
栗時^한동주 (2005-11-16 22:46:37)    
이번 정모를 준비하신 운영진 더욱이 호남지부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아주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식사하던 곳에는 인천가든을 비롯하여 인천교회등이 보여 이곳이 왜 인천인가 궁금하였는데 마침 산에서 일짝내려와서 식당 근처의 공적비를 보았습니다 이마을은 원래가 그위 저수지수몰지구에 있던 마을을 옮기고서 새로 조성된 마을에 관한 공적비인데 이 공적비에 의하면 인천강변에 새로이 마을을 조성하였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식당 앞에 천이 인천인것을 그 비석을 보고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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