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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 monk/♡춘란사랑하기

난을 하면서 ..... 오감도님글;난마을

by 땡초 monk 2007. 7. 23.
이런 분들 혹시 보지 않으셨습니까?

귀한 소장품을 게시하게 되면  무조건 분양해 달라고 떼쓰는 사람

누구한텐 난 선물하면서 왜 나에겐 난 안주냐고 채근하는 사람

분양받기 전에는 간, 쓸개 다 떼줄 것 같더니 분양받고 난 뒤엔 안면몰수하는 사람

내가 캐면 기대품 니가 캐면 민춘란이라고 하는 사람

내가 키우면 합법적인 종족보존 니가 캐면 불법적인 자연훼손

나의 배양법은 최고의 배양법 너의 배양법은 주먹구구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정통 니가 알고 있는 지식은 야매  

잘 키웠던 못 키웠던 정성스럽게 키운 난에 대해 태클거는 사람.

저 역시 뜨끔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난을 키우는 분은 야생화를 채취해서 키우는 분께 자연훼손하지 말라고 하고 야생화를 키운는 분들은
개량된 원예종을 키우니 난을 키우는 것이 오히려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서로 타당한 주장일 수 있겠지만  넓은 시각에서 본다면 인류가 자연에게 유일무이한 위협적인 천적이며
지금 이시각에도 직 간접적으로 자연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자연보호 하자면서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자신을  뒤돌아보는 것이 우선순서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