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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맛있는요리

맛집에 대한 만족도는 1만원선에서 결정된다.

by 땡초 monk 2007. 9. 7.
 
맛집에 대한 만족도는 1만원선에서 결정된다.
정작 감동이 있는 맛집은 그 이하라는 결론.
그래서 열두 명 기자들이 직접 발품 팔아 찾아냈다.
값싸고 맛있기로 유명한 1만원 미만 맛 집 대 공개.
 
 
이태원 & 강남역

강남역의 술집 번화가와 이태원 해밀턴 호텔 부근의 어려운 요리집 때문에 진정한
맛집이 없다고 소문난 두 곳. 하지만 그런 것만이 강남역과 이태원의 전부는 아니었다. 강남역 대로변과 술집부근 그리고 이태원 경리단길과 삼각지에는 엄청난 맛집이 숨겨져 있었던 것.
싱글즈 기자들이 찾아낸 평범하면서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푸짐한 먹거리를 맛본다
면 모든 오해는 풀릴 것이다.

아소산 | “강남역이 술 마실 곳은 많아도 은근 밥 먹을 곳이 없는 곳이다?
술 먹기 전 밥집을 찾아 돌아다니다?5분이상 기다리면 마끼를 공짜로 준다기에
줄 서있는 사람들 따라 같이 섰다가 알게된 곳.” (조소현 기자)
강남역을 6년 넘게 다녔지만 이제야 알았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추천메뉴 해물야끼우동 7천원
위치 구 주공공이와 점프 밀라노 사이길 100m 직진 문의 02-556-6659
 
원 대구탕 |“남영동으로 이사했다고 하자 동료 기자인 임우석기자가 추천해준
 맛집이다. 얼큰한 소주한잔 생각날 때나 생선이 먹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곳.
아저씨들뿐인데도 분위기가 칙칙하지 않아서 요즘은 동네 친구들과 스트레스
풀러 자주 가는 편이다.” (곽정은 기자)
6천원짜리 대구탕을 주문하면 볶음밥을 무료로 주는 인심 좋은 맛집.
추천메뉴 대구탕 6천원 위치 삼각지역 우리은행 맞은 편 골목 세 번째 집 문의 02-797-4488
 
예환 | “기자들끼리 단체로 식사를 하러 간적이 있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면 그림처럼
예쁘고 독특한 소품으로 눈길을 끈다. 유동 인구가 적어 한적하고 마치 외국에 나와
있는 느낌. 특히 홈 메이드 형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정성이 느껴져서 자주 찾게되는
곳이다.” (윤가진 기자)
단, 새우 리조토는 생쌀이 밥이 될 때까지 불 위에서 저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20분이
소요되므로 주의할 것. 추천메뉴 버섯크림소스와 닭안심 파스타 1만원 위치 하야트
호텔에서 경리단길 방향 20m 문의 02-798-4752
 
오미손만두 | “친구가 이태원 경리단길에 살고 있어 자주 가는 편인데 이번에 새로
생긴 만두집이 독특하다기에 아침에 들러봤다. 오미손이란 이름처럼 5가지 맛의 만두를
직접 만들어 파는 곳. 특히 과일만두는 딤섬 같기도 하고 달콤한 것이 계속 생각나서
친구 집에 가면 항상 사먹곤 한다.” (최진우 기자)
추천메뉴 과일만두 2천원 위치 이태원 경리단길 시장 바로 앞 문의 02-3785-0774
종로 & 인사동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거리에서 맛있는 집으로 뽑히기란 쉽지 않은 법. 날카로운
 입맛을 자랑하는 맛집 전문기자들도 이 지역에서 베스트를 골라내기 힘들다고 할 정도다. 그러나 싱글즈 기자들이 추천한 맛집만큼은 믿어도 될 듯. 기자들이 오랫동안 가왔던 단골집과 가격은
싸면서 깊은 맛을 만드는 전통 맛집이기 때문이다.
 
사동면옥 | “임신한 선배에게 밥을 살 일이 생겼는데 그 선배가 만두전골이 먹고 싶다기
에 따라갔던 곳이다. 그런데 만두전골 하나에 2만원이라 다소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3인분에 2만원이라 한숨 돌렸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맛이 참 깊다고 할까? 만두 속이
꽉 찬 것이 정말 정성이 느껴진다.” (임지혜 기자)
과식하지 않는 임지혜 기자도 배불리 먹을 정도로 맛있는 곳. 추천메뉴 만두전골
3인분 2만원 위치 인사동 사거리에서 덕원 갤러리 우측 골목 끝 문의 02-735-7393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 “제 작년 크리스마스 때 여자친구와 인사동 거리를 갔다가
얼은 손 녹이기 위해 들어갔던 곳이다. 호롱불 하늘거리는 토속적인 분위기가 로맨틱
무드에 적합했다. 15평 남짓한 좁은 가게는 겨우 둘이 마주 앉을 수 있을 만한 테이블
뿐이어서 서로 발을 맞데고 추위를 녹이던 기억이 있는 곳.”(최진우 기자)
밥 대신 먹기 좋은 곡물음료와 다과가 인상적이다. 추천메뉴 오미자차 7천원,
쑥 보리미숫가루 6천5백원 위치 사동 해정병원 건너편 골목 안. 문의 02-720-9719
 
목포집 | “단돈 6천원에 비싼 갈치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즉석에서
돌솥 밥을 지어다주는데 그 위에 갈치조림을 얹어 먹으면 둘이 먹다 하나 먹어도
모른다는 표현을 하게 된다.”(이태영 기자)
칼칼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비위 약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추천메뉴 갈치조림 6천원 위치 동대문 프레야 타운 11층 문의 02-2264-4409
 
된장 예술과 술 | “다이어트 하겠다고 나선 나를 위해 모두들 이곳을 추천해줬다.
 여기에 가면 정말 건강식으로 먹으면서 살 뺄 수 있다기에 찾아갔던 곳. 그런데 강남에서 일하게 된 이후로는 한 번도 못 가봐서 아쉬움이 남는다.” (곽정은 기자)
칼로리 낮은 음식과 건강 메뉴가 많다고 다이어트가 필요한 직장 여성에게 추천.
추천메뉴 된장비빔밥 5천원, 게장밥 1만2천원 위치 종로 2가 토아 아트홀 근처
문의 02-733-4516
동대문 & 혜화동

분식부터 기사식당까지 다양한 종류의 맛집이 포진되어 있는 동대문과 혜화동.
그러나 막상 그곳에 도착하면 먹을 게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너무 식상한 메뉴 아니면 비싼 가격이 문제인 것. 하지만 이제부터 고민 끝.
지금부터 곳곳에 숨은 실속 맛집을 낱낱이 공개한다.
 
마미인더치킨 | “후배가 저에게 딱 맞는 레스토랑이 있다며 데려갔던 곳이다.
얼핏 이름만 듣고는 치킨집인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여성스런 메뉴와 꽃장식의
소파와 인테리어가 카페 같은 분위기였다.” (이태영 기자)
조용히 앉아 밥 먹기에도 좋고 아주 편안한 곳. 추천메뉴 벌꿀로 맛을 낸 포크 라이스,
마미스런치 7천7백원 위치 성신여대 정문 바로 옆 문의 02-929-1102

맛나 김밥 | “대학로는 학교 앞이라 집에 가는 길에 빼먹지 않고 들러서 떡볶이랑
오뎅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캐나다어학연수 가서도 꿈에 나오는 한국 음식들 중
하나였다. 보통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매일 먹으면 지겨운데 질리지 않고 대학교
4년 내내 먹었으니 그 맛이 어떤지 두말하면 잔소리.” (조소현 기자)
추천메뉴 떡볶이 2천원, 오뎅 7백원 위치 성균관대 정문 등지고 오른쪽 200m 직진
문의 02-747-0881
 
나마스떼 | “종로에서 동대문까지 걸어갈 일이 있었는데 그 때 발견한 우연한
맛집이다. 네팔 현지인들이 자주 찾을 정도로 정통 네팔 음식을 판매하는데 맛이
 훌륭했다. 인테리어는 다소 허름하지만 내 입맛에도 딱 맞았던 네팔식 커리가
생각난다.”(임우석 기자)
추천메뉴 커리세트 8천원 위치 6호선 동묘역 6번 출구 앞 문의 02-2232-2286

눈 나무 집 | “잡지에 나온 맛집을 별로 믿지 않는 편인데 소박하고도 정갈한
분위기와 맛 때문에 계속 이곳을 찾게 되었다. 그래서 친한 친구나 중요한 약속 후의
식사는 이곳에서 하게 된 것. 특히 탤런트 김재원씨 촬영 때도 함께 갔었는데 그 역시
 이곳을 단골집으로 정했다고 했을 정도다.” (최진우 기자)
추천메뉴 떡갈비 7천원, 김치말이 국수 4천5백원 위치 삼청동 감사원길 언덕 아래
 문의 02-739-6742
압구정 & 신사동

강남의 음식점은 모두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버릴것. 유명한 신사동 게장 골목이나
청담동 럭셔리 푸드도 좋지만 압구정역과 신사동 가로수 길과 그 옆길엔 푸근한 인심과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숨은 맛집이 많다. 비싸고 화려하진 않아도 왠지 또 오고
싶어지는 정겨운 강남 맛집.
 
신당동 떡볶이집 | “즉석 떡볶이 열풍이 한창이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애용하던
나의 아지트. 맵지 않으면서 깔끔한 맛이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였다. 식욕이 없을
때 먹으면 입맛이 살아날 정도.”(한연구 기자) 압구정에 우우죽순 떡볶이집이 생겼었지
만 지금은 이곳만 남아있는 상태. 여전히 주머니 사정 넉넉하지 못한 학생들의 원조
맛집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추천메뉴 떡볶이 1인분 2천원, 사리 천원 위치 현대고등학교 건너편 먹자골목 사이
 문의 없음
 
사월의 보리밥 | “보리밥을 먹고도 방귀가 나오지 않는다기에 찾아가 봤다삶은
 계란을 애피타이저로 주는데 그게 방귀 뀌는 것을 방지시켜준다는 것. 그래서 마음껏
 보리밥을 먹을 수 있고 다이어트와 건강에도 좋아 자주 가게 되었다.”(김미조 기자)
보리밥과 함께 각종 채소와 반찬이 한상 가득 차려지는 매력적인 곳.
추천메뉴 보리밥 정식 6천원 위치 압구정역 2번 출구에서 직진 후 첫 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문의 02-540-5292
 
원조옛날순대 | “들어가는 입구부터 고기 삶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그 유혹을 절대
 뿌리칠 수 없다. 보통 여자들은 저런 걸 어떻게 먹어 하지만 먹고 나면 밥이 순대가
되는 경우가 생길 정도. 다소 허름한 분위지만 진한 순대 향과 주인아주머니의 손놀림에 믿음감이 생겨 자주 찾곤 한다. 내숭떨지 말고 꼭 한번 가볼 것” (박세현 기자)
아침 순대해장국부터 저녁엔 모듬 순대 야참까지 언제나 이집을 애용한다고 자랑이다.
추천메뉴 모듬 순대 5천원 위치 신사호텔 뒷골목에서 좌회전 다시 첫 번째 골목으로
좌회전 문의 02-540-2266
 
외래향 | “햇살 좋은 주말엔 가끔씩 냉면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그냥
아무데서나 먹기는 싫은 때. 그럴 때 이곳의 중국식 냉면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것 같다. 시원하고 오묘한 향이 기분을 상승시켜주고 정신이 바짝 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박세현 기자) 한가한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가면 더 좋다고 추천했다.
추천메뉴 중국식 냉면 5천원 위치 현대 고등학교 맞은 편 신사동 가로수길 왼쪽
문의 02-517-0637
신촌 & 서소문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많은 지역인 만큼 밥이 맛있는 맛집이 많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좋은 재료를 쓰는 맛집만을 싱글즈 기자들이 직접 고르고
엄선했다. 가정식 백반부터 라면요리까지 다양했던 신촌 & 서소문의 진짜 맛집이
바로 여기다.
 
신촌수제비 | “집에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신촌을 자주 가는데 길게 늘어선 줄이
궁금해 찾아갔다 알게 된 곳. 메뉴라고는 고작 수제비와 김밥이지만 무시했다간 큰코다
친다. 얼핏 보기에는 허술한 외관에 실망하기도 하지만 퍽퍽하지 않은 수제비의 진국을
맛보면 금세 얼굴엔 웃음꽃이 핀다” (윤가진 기자)
추천메뉴 수제비 4천원, 김밥 천5백원 위치 신촌 현대백화점 옆 영에이지 골목 10m
직진 문의 02-334-9252
 
대원분식 | “보통 분식점에서 비빔밥을 먹으면 조미료 맛도 나고 야채가 시들어 먹을
맛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곳은 조미료 맛도 없고 신선한 야채를 제공한다는 점이
매력. 특히 1만원이면 셋이 먹어도 배부를 만큼 인심도 가격도 넉넉하니 친구들과
함께 가보길 바란다.” (김새롬 기자) 구수한 멸치 국물에 김치를 넣고 끓인 김치
수제비와 각종 야채를 듬뿍 넣어 만든 비빔밥이 유명한 곳.
추천메뉴 새싹 비빔밥 5천원, 김치수제비 3천8백원 위치 이대 정문에서 신촌기차역으로
 20m 직진
 
향미 | “남편에게 만두가 먹고 싶다고 전화했더니 어디서 어른 주먹보다도 큰 야채만두
를 사왔다. 고기대신 버섯과 야채를 넣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좋아서 남편과
함께 다시 가게 된 곳.” (김새롬 기자) 간장을 따로 찍어먹을 필요가 없을 만큼 간도
적절히 배어 있고 전국으로 배달을 가야할 만큼 유명세가 대단한 곳. 특히 이곳의
소고기 탕면은 국물 잘 안 마시는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 한다.
추천메뉴 만두 5천원, 소고기 탕면 8천원 위치 홍대 2번 출구에서 철길을 지나 왼쪽
골목으로 직진. 다시 첫 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200m 문의 02-333-2943
 
제니스 | “가만히 앉아 있으면 카페나 이탈리안 레스토랑인줄 알고 들어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남다르다. 직접 만든 빵과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샌드위치는
과히 예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 (이태영 기자) 만조 샌드위치, 쇠고기 등심살과
토마토 샌드위치, 절인양파 샌드위치 등 재료도 남다른 웰빙 간식이 가득한 곳이라는 
평가. 추천메뉴 절인양파 샌드위치 7천8백원 위치 홍대 정문에서 산울림 소극장
 방면 20m 문의 02-3141-7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