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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농장/☞농장소식

<오디> 오디밭 풀베기..

by 땡초 monk 2014. 5. 25.

 <오디> 오디밭 풀이 사람보담 크다고 전화 왔네요..

 20140505 오랫만에 들려본 오디밭

요즘 왕토란에 미쳐서 잠시 관심밖이던 오디농장...

잘자라고 있나 순찰중입니다...

 

 음 자주 못내려 오더라도 싸우지 말고 잘 지내고 있거라....

혹 균핵이라는 친구가 오면 절대로 문열어주지 말고..,

양의 탈을 쓴 늑대란다....

 

 과상 2호구나..

그동안 잘 있었냐??

지난번에 보내준 퇴비는 잘 받았니?

 

청일이도 잘 있엇지???

요즘 날씨가 추었다 더웠다하니  너희들한테는 좋겄다....

그나저나 느그 게으른 쥔놈은 요즘 삼채, 왕토란, 초석장에 미쳐서 자주 옷온다고 허더라..

늬들이 이해를 혀야헌다.   그놈은 한번 미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당분간 그넘 얼굴 볼 기대도 허지마라..

그럼 담에 보자이~~~~~

 

20140522

 웨메 이게 뭔일이랴???

작년 늦게사 뿌려둔 호밀이 이렇게 자라버린겨???
눈속에 떤져두어서 싹이나 나올랑가 걱정혔는디...

역쉬 호밀은 호밀이여..

게으른 쥔넘이 풀베기 싫어서 자운영을 신청혔는디

나오라는 자운영 씨앗은 안나오고 키가 큰 호밀만 ....

호밀은 싹이 익어갈 무렵 베는게 아니고 눕혀서 씨앗이 떨어지도록혀야허는디...

 

 

웨메 이게 오디밭이여 풀밭이여???

차라리 오디 포기허고 풀이나 키워서 소나먹여라..

게으른 쥔놈은 얼굴 보인지 오래고, 언제쯤이나 나타날련지....

 

 안녕 과상이...

화장허고 어디가시남??

시집간다고.......벌써??

엊그제 봤을때만혀도 완존 애기같더만 벌써 시집을 간다고

참말로 시간 빠르게 가네~~~~~

어따 저만 시집가는게 아니고요..

제 친구들도 다 시집간다고 화장허고 연지곤지 찌고 시집갈 날짜만 기다리고 있는디요..

 

 오메

요것들 봐라 ..

언제 이렇게 커버렸다냐???

이젠 참말로 시집을 보내야 쓰겄네....

 

 그나저나 얼굴이나 다시한번보자 시집 가게 생겼나??

 

 청일이는 조금 더 커야 장가가겄다..

서운혀도 어쩔 수 없는겨...

과상이 누나 시집 먼저 보내고 청일이 장가가자이````

우쒸~~~~슬퍼2나도 장가 가고 싶은디......

 

 

 장가를 갈려면 집청소도 깨끗이허고 혀야지 말로만 장가 보내주시요 허면 신부가 온다냐??

집청소부텀 깔끔히 허자....

 

 그나저나 낯이나 한번 더보자

장가를 갈 수 있나없나...

 

우리 청일이도 잘 생겼네...

담주면 장가갈 준비혀야겼네....

과상이 누나 시집가면 청일이도 금방 딸아서 장가 가게 생겼는디..

 

 

과상이 얼굴 한번 더 보자

시집가면 보고 싶어도 보기 힘든게 오늘 많이 봐 두어야 쓰겄다...

낼 신부화장 마치면 정말 이쁘겄다 우리 과상이.....

 

밤하늘의 별빛마저 졸고 있는 모악산 기슬 금산사에서 한평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