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산삼 만삼
내가 만삼이란 약초를 처음 만난 건 지난해 9월초 방태산 자락에서이다.
이때 만삼이란 이름도 처음들었고 높은 산 깊은 곳에서 자생하는 귀한 약초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도망치듯 집을 떠나 산속에 처박혀 있다가 10여일 만에 집에 들어갈때 만삼 몇뿌리를 내어놓으며 여인에게는 산삼보다 더좋은 보약으로 60이 넘은 할머니가 이놈을 먹고 애를 낳았다고 뻥을 치고 살벌한 분위기를 무마시켰다.
만삼은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는 희귀한 식물자원으로 우리나라 보호 동 식물종에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귀한 약용식물이다....
이놈 또한 봄의 새싹부터 가을까지 만나서 관찰하고 싶은놈이다.
만삼덩굴
만삼 꽃
만삼 덩굴[가을]
만삼뿌리
▶ 인삼을 대신하는 보약 만삼 만삼은 더덕을 닮았다. 줄기와 뿌리에서 나는 냄새도 더덕과 같고 잎 모양은 더덕을 닮았으나 더 작고 줄기가 더 무성하며 뿌리는 더덕보다 더 길다. 더덕과는 달리 높은 산 추운 산등성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높고 서늘하고 습기가 있으며 양지바른 풀밭이 만삼이 자라기에 가장 좋은 장소다. 도라지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다른 말로는 당삼이라고 부른다. 폐의 열을 없애고 기력을 늘리며 비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사포닌, 아눌린, 알칼로이드 등의 성분이 많아 기력을 늘리고 저항력을 키우며 혈압을 낮추고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또한 진액을 늘리고 갈증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온몸에 맥이 없고 나른할 때, 오랜 병으로 앓아 누웠을 때, 정신이 불안하여 잠을 잘 자지 못할 때, 폐가 허약하여 기침을 심하게 할 때 만삼을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으면 효험을 본다. 만성 소모성 질병, 허약 체질, 만성 호흡기 질병, 빈혈, 소화 불량, 만성 소대장염, 신장염, 당뇨병에 쓰며, 백혈병이나 부종에도 쓸 수 있다. |
이글은 약초연구가 최진규선생 글을 인용 편집하였습니다.
잠자는 만삼
만삼은 더덕을 닮았다. 줄기와 뿌리에서 나는 냄새도 더덕과 같고 잎 모양은 더덕을 닮았으나 더 작고 줄기가 더 무성하며 뿌리는 더덕보다 더 길다. 더덕과는 달리 높은 산 추운 산등성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폐의 열을 없애고 기력을 늘리며 비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혈압을 낮추고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맥이 없고 나른할 때, 오랜 병으로 앓아 누웠을 때, 정신이 불안하여 잠을 잘 자지 못할 때, 폐가 허약하여 기침을 심하게 할 때 만삼을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으면 효험을 있다.
만삼 속이 썩어 있고 그 속에 물이 고여 있어서 이런 것을 한 뿌리 먹으면 수백 년 묵은 산삼 못지 않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만삼뿐만 아니라 더덕이나 도라지도 수십 년 혹은 수백 년 묵어 속이 썩고 그 속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이 있다. 오갈피나무, 둥글레, 삼지구엽초, 꿀 같은 것을 더하여 오래 달여서 고를 만들어 먹으면 빈혈, 성기능 쇠약, 허약 체질, 신경 쇠약 등을 치료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약이 된다. <논골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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