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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 monk/♡자작 詩와수필

밀월여행

by 땡초 monk 2007. 6. 27.

오랫만에 여행을 떠난본다.

일상의 수고를 떨쳐버리고 새로운 세계를 찾아 떠나본다..

전주에서 차를타고 부산으로......

한참을 달리다가 차창밖으로 보여지는 경치가 너무좋아 나도모르게 헨드폰을 열고 몇자적어 친구들에게 보네본다...

 

산봉우리에 눌러앉은

자그마한 정자하나

그 누굴 기다리나

스치는 소슬 바람이 친구하자네....

 

세속에 지친이몸

산이 그리워 다시찾아오나

옛동무는 오간데없고

말없는 산천만 나를 반기네....

 

세속이 싫다고

운무에 몸감추는 산승아!!!

땡초가

비밀얘기들으러

널찾는다.......

 

 

나도 모르게 떠오르른대로 지껄여 보았던 내용이다.

같은글을 보냈는데 어떤이는 나더러 곧 죽을 사람이 말하는것 같다 하더라.

속에 숨어있는 뜻을 헤아리는 사람은 별루없구......

또 누구는 이렇게 좋은 글을 보내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고 하고.....대부분은 대답도없고..

또 어떤이는 이렇게 답을 해 주더이다...

 

 

산은 여전히 그대로인데

함께 오른던 님 보이질않고

나만홀로 산에 오를제

님그리워 슬퍼하노라 ...............

 

산은 산이로세

사람은 변하여 찾을 길 없어도

여전히 반기는건

너뿐인가하노라.....

 

또 어떤이는 이렇게 답을 주셨읍니다..

 

말없는 산천이 날반길때

자연과 교감이 이루어 지는 것이네

좋은 하루 되시게..

녹태소

 

또다른 어떤이는..

 

사람이 그리워

목마름만 더하는 하루네요.

보고싶네요 형님.

 

같은 글을  받는이의 심정 변화라든가 느끼는 감정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케 해주는 하루 였읍니다..

아무 뜻엇는 말한마디 문자하나 글한구절라도 때에 따라 상대방에게 큰 실레가 될 수있음을 알게 된

하루였읍니다.

말한마디, 무심코 쓴 한줄의 글 때문에 상대방이 상처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오늘으이 일기를 접을까합니다..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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