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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 monk/♡자작 詩와수필

라일락 향기를 가슴에 묻고......

by 땡초 monk 2009. 8. 2.

 

 

설탕공예를 하는 후배 지인의 작품입니다...이 전체가 설탕으로 만들었다네요...

 

오늘은 문득 그후배가 생각나네요.....

 

오월이면 늘 창가에서 말없이 향기를 품던 라일락을 볼때마다 이사진을 보곤 했는데..

 

자태가 고운 가시달린 장미보담.....

 

들판에 청순한 모습으로 피어있는 들국화보담......

 

그윽한 향기로 가슴까지 적시던 라일락을 좋아하는데

 

어느날 후배지인이 갈차준 미스김 라일락 이야기....

 

우리꽃이라면서 앞으로는 이꽃을 기억해 달라면서 사진을 보내주네요..

 

쓴맛은 자신에게 남기고 향기는 타인에게 나누어주는 라일락....

 

아름다운 향기를 품기위해 쓴맛을 자신의 잎에 남겨야하는 라일락....

 

오늘도 라일락 향기를 풍기는 미스김 라일락을 닮고 싶습니다...

 

고통은 나에게 남기고 좋은 이야기만 하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한평농장 가족님들 오늘도 화~~~~ㅅ~~~~~팅~~!!!!!

 

풀벌레소리 정겨운 모악산 기슭 금산사에서 땡초monk  ^&*

 

 ┗( ̄▽ ̄ㆀ)┓=33

 

그만 일하러 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