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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 monk/♡땡초의 일상..

벚꽃이 이쁠까? 눈꽃이 이쁠까??

by 땡초 monk 2010. 4. 15.

  

 

 

 

오늘도 욜심히 매실밭에서 일하구 있는디...

전화가 온다...

따르릉~~~따르릉~~~no stop~~~♬♪♬♪♩♭~~~~ no stop~~~

땡초monk님이시죠?

저는 누구누구인데요?

혹시 한평농장을 한번 방문하고 싶은데~~~

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한참 바쁜시간에 찾아주신 반가운님......

아무리 바빠도 어렵게 시간을 내서 찾오신분인데 서운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점심식사 약속하고 청원골로 쌩야~~~~~

청원골 스페셜 메뉴를 시켜놓고 한참을 얘기나누고 있는데

아차 일하러 오신 형님 샛거리를 보내 드려야 허는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디...

그럼 맘을 아셨는디

땡초님 어려운 시간 할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실례하겠읍니다.

인사하고 자리를 뜨려구 하신다..

이렇게 헤어짐 안되는디..

기왕 오신김에 농장이나 한번 둘러보시죠??

오늘 현재 땡초네 한평농장 모습

잎파리가 겨우 고개를 내밀고 있는 오디농장 한평

꽃망울 을 막 터트리려고 하는 복사꽃

수정을 마치고 다 시들어가는 매화

그리고 몇송이씩 피어나기 시작하는 이화

다둘러보고 오는데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이거 큰일 났따.,....

낼은 다시 산으로 일하러 가야하는디...

오늘 일을 다 마치어야 하는디...

부지런히 일을 하는데 빗방울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진다..

날씨하고는 참~~~~~~~~~

부지런한사람 일하기 좋고

땡초처럼 게으른넘 놀기 좋은 날씨당.

막 일을 끝낼까 생각하고 있는데~~~~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인지 하늘에서 허연게 떨어진다...

이 무슨 날벼락이람..

4월에 눈이라니.......

지금 때가 어느때인데........

일하던 형님 하시는 말씀왈...

동상 손시려서 일못하겄네.....

형님 비가 오면 일을 쉬지만 눈이 올땐 쉬는거 아니라요....

순 억지를 쓰면서 일을 한다..

내일은 내일할 일이 있기에 부지런히 일을 했지만 오늘 할일을 마치지 못했다.

낼은 산에 가야 허는디............

일단 작전상 후퇴

집에가서 발닦고 잠이나 자려 하는데..

자클린 여사..땡초의 안해 (내안의 해, 아내의 옛말) 하시는 말씀

4월이 봄이에요? 겨울이예요??

왜? 4월에 눈이오지요???

무시기 소리라 눈이 온다고라...

그람 당장 증거 사진 맹글어 두어야지~~~

이쁜 딸 미래를 앞세우고 여기 저기 기웃 기웃 거리는데

허걱 ~~~!!!⊙&⊙

벛꽃위에 눈이 쌓여있네요....

모악산 벚꽃 축제가 어수선한 국내외 문제 땜에 취소된걸

하늘님이 질투하시나..?????

우예된일인지는 몰라도 첨으로 모악산 벚꽃 축제와 벚꽃이 만개한 시간이

일치한다는데....

비록 축제는 취소 되었지만 이 아름다운 내고장 소식을 전하고 싶어

사진 몇장을 박아 두었읍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밤에 보는 벚꽃은 그 느낌이 주간보다는 사뭇 다르답니다..

거기다가 눈이 내려 눈꽃이 피었으니...

무시기?????

눈꽃이라고라고..

말도 안되는 소릴랑 마람... 

이걸 보고 도 못믿는다는겨??

그럼 이것 보면  믿겠네?? 사진이 흐리다구요.

벚꽃이 진짜가아니라구요?

무신 4월에 무시기 눈이냐구??

한장 더 보여드릴까요??

개나리 위벛꽃이면 믿겠니???

그래도 못믿으시는 분들을 위해

 

아까 따라 나선 미래가 사진 찍어 달라구 난리 부르스네여...

아빠 꽃위에 눈이 내렸어요..

어디보자 이거 진짜네...

미래를 위해 한장 두장씩 만들어가는 추억의 앨범 한페이지를 장식하겠죠????

태어나서 세번째 보는 눈이지만 아직 어색한 미래가 와 이쁘다를 연발할때 

 땡초monk는  더 나은 자료 사진을 위해 부지런히 셧터를 눌러댄다..

 

 

 

 

 

 

 

 

 

 

 

봄꽃향기가 아직 가시지 안았는데  무시기 겨울이 벌써 오는 겨?????

넘들은 이ㅣ 눈을 즐낄때...

초보 농사꾼 땡초의 맘은 타 들어간다...

 텃밭에 뿌려둔 배추모종위에도, 무우 위에도 준은 내린다....

 잘키워서 이렇게 만드어야 허는데

중요 부분 노출르로 심의에 걸리려나????

 

 

엊그제 심어둔 더덕 머리위에도 눈이 왔다는데

 

에궁 이러다가 잠 못자겠네요..

밤새 사진 박느라 넘 힘드네요.

누가 따뜻한 차한잔 안주남??

 

눈내린 모악산 기슭에서 땡초 m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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