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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 monk/♡춘란사랑하기

중압호 그리고 중투호

by 땡초 monk 2011. 4. 1.

 

 

 







중압호라는 뜻은 큰 의미에서 중투호의 한 하위분류에 속하는 용어라고 하겠습니다.
한국춘란 엽예품이 한창 인기를 끌기 시작할 무렵, 그러니까 8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중투호는 단연 맑고 화려한 것이 최고였습니다.
즉 테두리를 이루는 바탕색(녹색)의 중요성보다는 얼마나 무늬색이 맑고 넓게 나타나느냐가 중요한 관심거리였습니다.
중압호란 용어는 아직 사용되지도 않았었습니다. 바탕색인 녹색이 만드는 테두리의 중요성은 80년대 말부터 시작되어 90년대에 들어서는 맑은 무늬색 못지 않게, 아니 오히려 무늬색의 앞으로 그 중요성이 대두되었던 것입니다.
진녹의 선명한 테두리와 깊게 내리누르는 짙은 녹모자가 강조되면서 지금까지 중투호에서도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중압호란 용어가 비로소 심도있게 회자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녹이 약하고 무늬색이 잎의 거의 전면에 퍼져있는 중투호는 멋진 무늬는 일품이었지만 생명력은 약해 보였습니다.
사실 기르기도 어려웠고요, 중압호가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역시 선명하고도 짙은 바탕색과 무늬색의 조화가 연출해내는 맑고도 강인한 생명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깊게 내리누르는 녹모자에서 맑은 무늬 속으로 녹이 흘러내리는 모습은 엽록소니 광합성이니 운운하지 않아도 대단히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무늬의 아름다움이 퇴색되는 것이 아니요, 오히려 짙은 녹의 테두리 안에서 대비되는 아름다움이 더 돋보인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역시 엽예품의 황자(皇者)라고 불릴만 하겠지요?
저만의 생각이지만 중투호는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배어나오고, 중압호는 남성적인 힘과 기상을 느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지나치게 바탕색이 발전하여 무늬가 완전히 그 속에 묻혀버리는 품종들이 있는 바 이들을 중압호라 부르며 애호하는 애란인들이 있는데, 아무리 중압호가 나타내는 예에 부합한다고 모두 뛰어난 감상가치를 부여할 수는 없습니다.
바탕색과 무늬색이 알맞은 조화를 나타낼 때, 중압호의 아름다움은 단연 그 존재가치를 부여받는다고 하겠습니다.

중압호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녹색의 감축입으로 둘러싸여 기부를 향해 진한 녹색을 남기는 축입이 뻗어 내려오고, 잎의 기부에서부터 잎의 끝을 향하여 무늬색의 호를 밀고 올라가는 형태의 무늬로, 녹색의 호가 마주치거나 서로 엇갈리는 형태의 무늬"를 뜻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윗 그림은 중투호입니다.
아래의 그림이 중압호를 잘 표현한 그림입니다.

 

이상 윗글은 빌려온 글입니다.

이상이 있다면 삭제하셔도 무방합니다.

중압과 중투에 대해서 잘못 혹은 헷갈려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요건 보너스

단엽입니다...

 

단엽종은 라사지가 팍팍 

 

단엽과 단엽종

환엽과 입변에 대해서

고수님들의 좋은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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