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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 monk/♡춘란사랑하기

난초 참 어렵다 (어느 난초보의 넋두리)

by 땡초 monk 2010. 11. 12.

  

 

 

 

 

난초를 하면서

난초를 배우면서

단엽과 단엽종이 힘들더니

이제는

입변,잎변,엽변이 헷갈리네요...

누구 확실하게 정의 내려 주실분 없나요????

 

그리고

산채지에 살면서

자그마한 소원이 하나 있다면

확실하지 않은 난을

채란을 안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캐가면 난 뭘캐나????? ㅎㅎㅎ)

 

두화목(?): 진짜 두화가 피나???

서반성(?); 서반에서 이쁜 꽃이 필확률 극히 낮음..

입변성(?): 확실하지 않음 채란을 안했으면 하는 바램.

 

정말 돌아버리겠읍니다..

입변,잎변,엽변의 차이와

진짜 이것이 엽변이다라는 난초의 산채시 모습과

신아가 자라는 모습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실 분 없는지요??

 

난초를 배우고

난을 한다고 설치고 다닌지 몇년

아직도 난을 모르고 있읍니다..

배울 수록 어려워 지더군요.

 

한가지 산채지에 가까이 산다는 이유로

산채당시의 모습과

이난초의 미래의 모습을 미루어 짐작하는 안목이 조금 있다고할까??

그러나 속세말로 난초속은 난초가 알뿐??이라는 말처럼

정작 같은 종자의 난을 키우더라도

키우는환경과 키우는 사람의 정성에 따라 그 난초가 변하니

이 어찌 안목이라 아니 할 수 있겠읍니까마는

싹수 있는 난초와 싹수가 없는 난초를 구분할 수 있는 정도에 이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단 제가 다니는 산채지에 한해서만)

 

 난초 산채 몇년의 짧은 경험을 넋두리하자면

처음 배울때는 산반은 흔한종자였고

엽변은 단엽이나 단엽종이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았읍니다.

잘난척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배울 당시 함께 했던 일행들은 당시기준으로 산채10년 이상하던 사람들이었고

몇몇은 상인들 이었던 관계로

한마디로 돈되는 난초만 채란하던 사람들 이었읍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난초가 돈이 되기도 하지만

풀 그이상의 가치를 부여하기 시작하면서

본래 난초를 취미로 시작하자는 초심에서 멀어짐을 자각하고

잠시 주춤하다가 난초를 다시 시작하고 보니

산채하는 난의 범위가 많이 넓어 졌더라구요.

 

확실치도 않은 난초를 채란하는 것은 기본이요..

얼토 당토 않은 난을 채란하다보니

일명 밭자리에 난초는 고갈되었고

민춘란(보춘화)이 자라고 있던 자리마정

난초를 보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읍니다.

 

난초의 변이종을 채란하는데

변이종의 수없이 많은 포자가 날려도

그 변이종이 나올 확률이 극히 적은데

변이종의 시작이라 할 수있는 민추리 까정 고갈 된다면

변이종을 기대할 수 있는 확률은 점점 적어지게되고

결국 우리도 일본처럼

자생지에서 변이종을 보기 힘든 지경에 이를 것이 명약관화한 사실입니다.

 

항간에 떠도는 말로

산에는 더이상 명품이 없다....

그렇습니다..

산에는 명품이 없읍니다.

싹수가 보이는 녀석을 채란해서

좋은 환경에서 정성스럽게 키우다보면 명품이 되는 것을......

 

그저 이쁘다고 캐고

이제 겨우 눈튼 생강근

단엽이다고 캐고

입변, 잎변,엽변이다고 캐가면

산채지는 점점더 고갈 될것이고....

그런 난초들을 채란할려면

바닥을 박박 긁어대야만하니

생강근은 더이상 자라지 못하고 고사될것이고

그나마 겨우 눈 튼 녀석들은 우리들의 발에 밟혀 죽을 것이고

(벌목등 산채지 환경에 의해 고사되는 난초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 밟아 죽이는 난초가 허다하다.   특히 밭자리라는 곳)

 

알고싶습니다..

어떤것이 입변,잎변,엽변인지..

뭐라 불리어지든 상관없습니다.

나름의 특징이 있다면 그 특징을

공개해 주실 분 없습니까???????

 

이제 더이상 엽변이다 기대하고 채란했다가 몇년을 키워도

변하지 않는 난초는 더이상 채란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를 부여하기 힘든 난초을 채란했을 때는 아니다 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애란인이 되고 싶습니다..

 

 

 

첨언: 카메라가 없어(잃어버리고 흑흑..) 현재 산채지의 모습을 올려 드리지 못하고

옛날 사진 자료에서 엽변의 포즈를 취하는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이 난초도 첨엔 별 볼일 없었읍니다.

 

 후육(잎이 두껍다..가을이되면서 잎이 두꺼워진다)이면서

진청(다른난초보담 진한 녹색을 띈다)이고

배골이 깊으면서(잎 끝이 티스푼모양으로 이슬이 앉았을때 한방울 걸리는 모양새)

잎의 전체 자태는 야구 배트 모양을하고

초상잎이 짧은 형태를 취하는 것이 엽변이라 배웠읍니다.

간혹 또다른 하나의 특징을 들라면 속잎장이 둥근형태를 띄는 난초도 가끔 변이를 일으키기도 한다는데..

 

그러나 아무리 성질이 좋은 난초라 할 지라도

키우는 이의 정성이 없다면 그난초는

민출란일 뿐입니다.

좋은 종자목을 챌한해서 좋은 환경에서

정성을 다해 배양할때 비로소 그 난초가 더욱 아름다워지지 않을까요??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분께 일생일난의 기회가 있을것이고

이글에 댓글을 다시는 모든분은 다음 산행에서 최고의 엽변 종자목을 채란하실 것입니다.

그럼 즐거운 산행 되시길 기원하면서

모악산 기슭 금산사 에서 땡초monk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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