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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농장/♤고향소식(기자단포스팅)

120413 모악산 벚꽃축제

by 땡초 monk 2012. 4. 14.

 

 


모악산 금산사에서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단다..

모악 풍물단에서 깃발을 들어 달라는 이야기를

금모래 농장 사장님 모악산님의 전화를 받고

금산면 사람이라면 당근해야죠..

쌩야=3=3=3=3=3=3=3=3=3

 

허겁지겁 금산사 주차장에 도착하고보니..

노랑머리 코큰아저씨가 이상한 표정을 짓고 서있다..

모처럼 중학교때 배운 영어 써먹을 기회다 싶어..말을 건네본다.

Where are u from???

씨부렁 씨부렁???

Come agine???  I can't catch u.

We are from Pari...

(진작에 파리서 왔다고 혀야지..우쒸!!.)

Do u have any problem?

No ~~~!

씨부렁 씨부렁...ㅎㅎ

(우쒸 이럴줄 알았음 불어도 배워두는 건데..)

마침 옆에 있던 아저씨 말씀이.

이사람들 김제서 차를 탔는데 택시비가 없다네요..

그리고 일행이 있는데 아직 도착을 안하고 있다네요.

도착하면 차비를 준다는거 같은데 미치겄네요..

김제서 여기까정오는데 2만 5천원인데

(진짜루 이양반이 실수허시네..만오처넌이면 오자너)

외국인이라 2마넌 받을려구 혔는디 차비를 안주네요..(넘하시네 바가지 씌웠고만)

여기서 40분이나 기다리고 있어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구..

차비가 얼마인데요..??

이만원이면 제가 드릴께요..

지갑에서 돈을 꺼내 건네주려하자 이사람덜 눈이 뎅그레지면서

No.What are U doing Man? U don't need to do that..

We have enought cash pay 4 that.

(게얀혀 내가 내줄께 니들이 돈 있어봐야 달러나 트레블 첵이자너...)

WHAT???? U HAVE CASH, COREAN WON??????

YES, we have that....

(니기미 무슨 씨츄에이션이야?? 이게 . 돈 있었음 진작 줘야지..)

If u have corean money, why didn't u pay 4 taxi fare.

He doesn't like to give us receipt..

(겨우 이거 땜에 여지껏 돈을 안주고 버팅긴거야??)

기사아저씨 왈

이사람들 돈이 없는거 같고 일행들하고 함께 김제에서 출발혔는디

일행들이 어디 있는지 전화 한번 해보라고 하세요..

도착해야 돈 준다는디요?

(아저씨!! 바가지나 씌우지 마삼..미터기 꺽고 왔음 이런일 없자너..)

아닙니다...알고보니 이사람덜 돈 있구요

영수증을 달라네요...

기사님왈왈

그렇게 말했음 진즉 미터기를 꺽고 왔어야지요..이제와서 말하면

영수증 발행이 안되는데.. 어쩌라구

(외국인이라고 조금 더 받을려다 쪽팔린줄 아쇼..)

OK..He can't print receip from that taxi.

Is that O.K 4 hand writtlng insted of receip.?

Just all right, if he write own hand writting.....

.(진즉 말헐것이지..바뻐죽겄는디..)

결국 기사님은 2마넌짜리 영수증을 손으로 써주고 택시비를 받아야만했읍니다.

영수증을 받은 외국인은 말없이 돈을 건내주네요..

 

평소에 영어 몇마디만 배워두었으면 이런일이 없었고

영어가 귀찮으면 양심껏 미터 꺽고 영수증을 발행했으면

외국인 보기에 한국의 인상도 보기좋고

모악산 벚꽃 축제에 구경와서 기분좋게 놀다 갔을텐데..

오처넌 더 먹자고 시간 뺏기고 영수증 손으로 써주고 무신 챙피입니까...??

택시 기사님덜 제발 부탁입니다.

외국인들에게 조금만 더 친절합니다.

옛날에 깨끗하고 친절한 택시는 어디 갔읍니까???

택시는 고급화 되었는데 일부 기사님들 덕에

대부분의 양심적인 기사님덜 까정 욕먹자너요???

 


다해결하고 기사님을 가실려고 차에탔고..

아무것도 모르는 숲해설가님은 이렇게 착한 기사님하고 사진한장 박자고 하신다.

기사님 내리세요 사진한장 찍게..

아닙니다 바빠서 저는 이만........

안녕히 가세요..다음부터는 조금만 더 양심적으로 하시구요..

당신은 자그마한 행동이 전체 coreano의 이미지가 될 수도 있으니깐요..

 

 

일단 해결 되었으니 이제 내 할일 하자

팜플렛을 스켄해보았구요..

 

 

 


어쨌꺼나나 저쨌꺼나.. 할일은 혀야지..

모악산 벚꽃축제 메인 무대(저녁에 노래자랑도 허고 헌다네요..)
그옆을 지나가는디 이쁜 식물이 보여서 몇카트해봅니다.
예쁘죠???
헐~!!! 자세히보니 가격표가 장난이 아니네요..

 

첨에는 잘못 본줄 알았읍니다.

종자보존 어쩌고 저쩌고

설명은 열심히 들었는데기억이 잘 안나네요..

정말 대단한 일을 하신다는 거 외에는 잘 기억이 안납니다.

 

 

 

담부터는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적을 께요



뒤에는 모악산 마실길이 소개되어 있구요..



왜성옥잠화 배양종(샐생배양)


 

억새잔디 복륜이구요..

김제시 도농교류사업단입니다.

 

 좋은 문구도 보이네요,,

마실길 소개도 하구 있구요..

정말 가보고 싶은 길들이 넘 많았어요..

필름이 모자라서 다 못 찍었지만 직접 찾아오셔서

이쁜 올렛길을 찾아보세요..

 

1편 마감..

 

벚꽃가루 흩날리는 모악산 기슭 금산사에서 한평농장 박광수

010-5621-3633

농업인 블로그 기자 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