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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 monk/♡땡초의 일상..

<창립제35>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의 모임 원광대 유스호스텔 35주년 참석기 1

by 땡초 monk 2012. 5. 14.

 

 

 

 

벌써 35주년 이란다......

처음 새내기로 가입해서 활동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함께 산행하고 들로 강으로 배낭하나 달랑메고 다니던 선배님들, 후배님들이 보고싶어

마음은 벌써 익산에 이리온 앞에 가있다..

 

* 익산 이리온 유스호스텔 (전북 익산시 신동137-5)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겨우 지도를 찾고

짐을 챙기고 무슨선물을 할까??

함께 갈 사람은 없나...??( 아차 14기 박진이 정읍에 있지...ok~~!!)

애마를 타고 정읍을 향한다...

14기 박진은 원광대학교 유스호스텔 14기로 한국무용을 전공했고 유스호스텔 활동을 열심히 했던 호스텔러 입니다.

"아~~~!! 밖찐~~~~~!!

땡초 형 왔다..

어 때 잘지네지???? "

" 형~~!! 방가 방가...

그런데 나 요즘 잘 못지네....."

"뭔소리당가 잘못지네다니..

나가 귀가 먹었남....안들어야 헐 소릴 듣네..."

" 형 장난 그만치고 다 알자너 ...

나 교통사고 난거....

수술을 몇번혔는디 겨우 살아 난 것이 다행이랴....

무용은 포기허고 다른일 알아봐야 허는디....

뭐좀 할 일 없을까????  "

" 글씨다....

고렇코롬 많이 아프먼 말이다.. 이선배한테 연락도 좀하구 그려야지..

말로만 형~! 형~! 허지 이건 순전히 가짜로 친한거자너....열받게..."

' 형 미안해 ~~!!

멜도 주고 문자도 주고 많이 챙겨 주시는데 이렇게 힘든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 야이~!!! 짜샤~~!!

잘나갈 때는 연락허지마.. 땡초가 오히려 부담스런게..

힘들 때, 조언이 필요헐 때, 배가 고ㅡㅍㄹ 때, 과일이 먹고 싶을 때...

연락허라고 혔짜너~~~~~~

진자 힘들 때 엲락도 안허고 혼자서 벙어리 냉가슴 앓는다고 해결되냐??

이멍충이 말미잘 해삼 땅거미 같은 넘아.......

우이 열닫어......."

" 미안해요 형 !!

담 부터는 꼭 연락할게요.."

"형이라 부르지들 말던지.....우쒸..!!!

그나저나 낼 창립제 헌다는디 연락은 받았지???"

"아니 못받았는디요??"

"무신 귀신 신나락 까먹는 소리허고 있어...

후배들이 문자로 전화로 다 연락허드만...."

"정말 못받았어요..."

"그려 ~~~ 박진이 소식을 못받았다고.....

내가 가서 혼내 줄텡게........내일 함께 가게 준비허도록혀..알았지??"

" 형~~ 마음은 꿀떡같은디 몸이 이렇게 상해서 겨우 거동을 할 정도인디..

도저히 안되네요,.형....

아차 진이가 복권방하고 있응게 제가 복권 몇장 보내줄께요....

내일 추첨인게 잘 되었네요...

한장씩 나누어주고 당첨되면 카페 기금으로....

상상만해도 웃기네요...ㅎㅎㅎㅎ "

" 그래 박진 그렇게 웃는거야

웃는 사람한테 복이오는거야 임마..."

 

그렇게 아픈 후배를 달래주고 자그마한 마음의 선물을 남긴채 무거운 발걸음로 집을 향한다..

생각보담 훨씬 심각해 보이는 상처를 안고 살고 있었읍ㄴ디ㅏ.

사랑하는 선후배 여러분 ..힘내라고 문자라도 하나.. 보네샘..

박진과 추억을 함 께 했던 14기 동기들은 필히 문자라도 하나씩 남겨 주시길 바랍니다.

전화번호는 원유스

http://cafe.daum.net/wkyhom 에 가면 있읍니다...

 

다시 정상모드로 전환...

헐 뭘 줘야하나..????

선물을 준비하고 싶어도 마땅한게 없네................

우리딸 미래랑, 이쁜 각시랑 함게 참석하면 후배들이 선배님들이 좋아할까??

뭘타고 가지...고물 스타렉스, 더고물 트럭, ......

오늘은 너로 정했다.. 고물트럭....농사꾼이 트럭타는 것은 당연...

 

처음으로 고물 트럭이 120km/h 달리는 것을 확인 혔읍니다...

맨날 행사때마다 일핑게로 늦게 도착하는데 오늘 만큼은 늦지 않기위해

쌩야~~~~~~어~~! 어~~~!  아빠!! 빨간불은 멈추라는 신호 아니야??

왜 그냥지나가지??? 아빠 나쁜사람이야???

아차~~~~!! 우리딸이 함께 동승하고 있다는 사실도 잊고 있었읍니다.

아니야 미래야....

발깐불에는 멈추어야 해... 아빠가 깜빡 잘못했다...

신호는 지키자는 서로의 약속이거든............ 이라고 설명하고 싶은데...

미안해 미래야 담신호 부터는 잘 지킬께...

(속마음 : 우쒸 시간없어 죽겠는데........)

결국 2분 눚게 익산 이리온에 도착....

 

 익산에 새로 생긴 유스호스텔.....

35주년 창립제를 알리는 프랑카드가 반갑습니다. 인사를 하네요..

꽃을 들고 환영식을 기대했는데...

반기는 사람은 한명도 없고 주위를 서성거리는데...

후배들이 한명씩 도착하네요..

어~!! 지용이...방가 방가 잘니네지??

한참 인사를 나눈는데 이쁜 아까씨(?)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그런데 뉘신지?

혹 땡초형 아니세요..?? 전 16기 경은이 에요..보건 행정학과 다녔던...

아 그래 경은이... 정희랑, 또 누구냐.. 보건행정과 꼴똥들 몇 있었자너...

반갑다... 반가워... 애는 몇이나??

형~~ 나 아직 시집도 못같어요.. 어디 좋은 사람있음 소개 시켜줘...

형같이 재미있음 좋겠꾸... 지용이 처럼 잘생기고, 그리고 돈 잘버는 사람으로...

그런 사람이 있음자샤 울 딸이라도 시집보내겠다..

알써 함 찾아볼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아랫층으로 두리번 거리며 내려가는데 31기 성민이가 인사를 하네요..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