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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 monk/♡땡초의 일상..

<창립제35>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원광대학교 유스호스텔 35주년 창립제 참석기 2

by 땡초 monk 2012. 5. 14.

31기 박성민....

귀농한지 얼마 안되여 한참 농사를 짓고 있는데 첨보는 전화번호가 뜬다...

받어 말어????

여보세요..한평농장 박광수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원광대학교 유스호스텔 31기 인데요...선배님을 찾아 뵙고 싶은데요..

헐~~~~♨♨♨ (머리에 훈짐이 난다..)

31면 울 아들벌인디... 이릉 어째 후배님이라 부를 수도 없고 초면인디 성민아 할 수 도 없고..

막상 오라고 해놓고 우째 알아본다냐??

무전여행중 이라는디 뭘 챙겨줄까???

쌀이나 챙겨줄까?? 아님 김치라도.....

이것 저것 생각하다가 예쁜 추억을 하나 만들어주자는 생각에 도달...

급 스턴츠를 만들어 봅니다..

 

여보세요... 거기 0 00 이지?

어~! 오늘 거기 모른는 학생들 몇명 도착해서 땡초이름 팔면서 칡즙은 달라고 헐거여...

첨에는 안다고 허고 일단주고, 다마시고 나면 모른다고 시치미 뚝떼고 돈 내로라고 다그쳐봐..

넘 심하게는 다루지 말고... 돈 내라고 마구 다그치다가 옷내면 2시간 주변 청소를 시켜..

안한다고 버티면 쥐어박어... 돈 내놓으라구...

 

여보세요.. 어 성민후배..

땡초 형이다.. 우선 형이 지금 일하느라 바쁘니깐... 김제역앞에서 차도를 건너...

거기서 5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정와.. 참 종점처럼 보이는 곳이 두개여..

걍 버티고 앉아 있다가 운동장 처럼 큰 주차장이 나와 그게 진짜 금산사 주차장이거든..

도착허면 그 주차장 한가운데 칡즙 파는 인상 고약헌 아저씨가 있꺼든..

땡초초 후배라고 이야기하면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응게 가서 마셔..

금산사에 오면 반드시 마시고 가야하는 건강식중에 하나이니깐...

돈 걱정허지만 이 선배가 다 말해 놓았으니....그럼 이따 보자..

 

도착할 시간쯤 가보니 가관이다...

돈을 내라 못낸다 돈이 없다...

땡초형이 마시라고 해서 마셨는데.. 첨에는 안다고해서 마셨지..모른다고 혔음 아마셨을 것을....

물건 사는 사람이 돈도 없이 왜 마시냐...

누구는 땅파서 돈버냐구....( 그사람을 땅을 파서 돈을 번다...)

돈내라구... 까지 몇천원도 안들고 다니면서.. 무슨 무전여행 좋아허네........허우대만 멀쩡혀가지구..

상상했던 것보담 더 재미난 장면이 연줄되고 있었.....다...

더이상 지켜보기 미안혀서 큰소리로  CUT을 외치면서 등장..

급박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시험해본 순간이었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임...

 

더재미난 이야기도 있는데..

그다음 이야기는 성민이 한테 들어보시길...

 

`````중간 생략~``````````

 

형 잘오셨어요..

35주년 창립제 와주서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선배들은 한분도 안오셨냐??

우리 세명이 전부야???

한참 서로가 공유했떤 옛추억을 더듬고 있는데..

16기 이원주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어 원주 어서와 방가받가 잘지네지...

야 너희들이랑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이 지금도 아련하게 생각난다..

호스텔링으로도 부족해서 주말 여행을 만들어서 전국 명산을 누비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나저나 그 사진 자료들이 있기나 하는 건지..

처음으로 주말여행으로 선택한 천등산....뒷산 대둔산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작은산 605M으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아기자기한 산행코스에 가끔 나타나는 기암절벽, 그리고 관목림까정.. 그리고 토속신앙을 가지고 정진하는 토굴,

그리고 돌계단....

어느 명산에 비해 부족함이 없는 산이었읍니다...

 

원주야 형차가 트럭이라 이동이 불편하니 네 차좀 이용하자...

집사람과 미래 그리고 후배들이랑 학교 소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겼읍니ㅏㄷ..........................

 

 

멀리서 보이는 한그룹의 젊은이들........

혹 유스호스텔....재학생들.......

그보다 더 반가운 중앙 도서관  건물....

왠지 유스호스텔 멤버들에게만 유난히 높았던 중앙도서관 문턱...(지금도 있난???)

그리고 신건물둘... 학교가 많이 변했지만

유스호스텔 멤버들은 여전히 그자리에서 뛰놀고 있는 모습에 감동 팍팍.. 먹었읍니다..

25년 전의 내모습을 보는 듯 했읍니다..

 

 가까이 가보니 역쉬 예상이 맞았읍니다..

꼬부랑 글씨로 써 놓았지만 유일하게 잘 읽을 줄 아는 영어 YOUTH-HOSTEL

오겡끼 데스까??????

니 하우마?????

반가운 맘에 별소릴 다해 본다....

 

 다시 사진기를 들어 촛점을 맞추고 있는디..

어디서 많이 본듯한 아저씨가 사진을 망칠ㄹ려고 앵글 속으로 들어온다..

어 거기 모자쓴 아저씨... 빨랑 좀 지나가세요~~~~~~

어~~!!!!! 명찰을 달고있음.. 우리 서클인디....

어이쿠 9기 김두환 형이다..

학교 축제때마다 사회를 도맡아하던 웃기는데 도가 튼 아저씨 9기 김두환형..

형님 반갑습니다.. 저 10기땡초입니다.

 

 인사를 주고 받는 사이 후배들이 갑자기 앵글 밖으로 사라졌다.

무슨 공간이동을 하는 것도 아니구 어찌된일이지....

저기 있구낭....

남자회원들은 조별로 피구를 했고 물론 졸업선배님들도 적극 적으로 참여해 주셨읍니다.

땡초도 피구하느라 사진을 못 박았음..

다른 피구사진있음 빌려주삼...

 

피구를 하고 헥헥...

이상한 릴레이 게임도하구..청량고추 먹일까봐 걱정하던 기억밖에 없음..

미친 릴레이 게임...무조건 사인지에 시키는데로 지시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릴에이게임.

바짝 긴장한 탓에 운동열심히 하고 올라오는데...

어르신들이 마실 바람쐬러 나왔다가 벤취에 앉아 계시는 모습을 하고 계시네요..

가까운 쪽 부텀.. 5기의 멋장이 전동기 선배님. 5기의 희망 신재봉 선배님,

6기의 자랑 이광엽 선배님.. 5기 악동 최철환 선배님. 그리고..9기의 재간동이 김두환 선배님.

얼굴은 많이 본 후배 같은데.. 명찰을 달아주세요...

그리구 뒤에서 깜빡 졸고있는 쟈클린 여사....(땡초한테 속아 시집온 10기 가족입니다.)

 

땡초가 해본 게임중에 세상에서 젤 재미난 게임....

인간 윷놀이...........

영화의 한장면을 연출하듯 아주 인상적인 게임이었음..

기왕이면 모가 나오는데로 네사람을 뒹굴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희망사항임..)

 

 마를 없어야 하는 경우 진짜루 없고 다녔음..

몸이 무거운 후배들은 가는하면 윷을 놀고

땡초처럼 가벼운 사람이 마를 하면 아주 건전한 게임이 될 듯...

 

우쒸 내가 말을 해아하는 건데 ,....

말을 못한 후배들 엄청 부러운 표정이 익살 스러웠음...(땡초눈에는 다 보임...)

우쒸 나도 업힐 수 있었는데 못내 아쉬운 16기 은경이....

담에 내가 없어 줄께 .. 약속....ㅎㅎ

 

담으로 이어지는 게임은 유스호스텔 멤버들이 가장 싫어하는

머리 쓰는게임... 오, 엑스 게임....

일등에게는 황금 열냥을 수여키로 함....

보통 9박 10일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티켓을

구매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황금열냥정도도 괜찮은 아이디어였음...

머리 나쁜 땡초하구 관계없으니..ㅎㅎ

 

 첫번째 문제 나갑니다..

최초의 유스호스텔은 알테나 성이다, 아니다.........

와 맞았읍니다.. 틀리신분 다 나가주세요..

다 나오고 있는데 저기 한분만 뒤돌아 서서 가시네요..

누군지 아시는 분...

저분이 CHEATING 했다고 절대루 말안할께요..

후배여학생하구 살짝 틀렸는데 맞은 쪽으로 넘어가는거 다 봤꺼든요..

형님 형님덕에 많이 웃었읍니다..ㅎㅎㅎ

그때 함께 치팅에 동참한 여학생 자진신고하구 동아리방에 반성문 200자 원고징 10매

작성해서 올려 놓도록..... 다알구 있어.. 땡초는 뭐든지 다 볼 수 있음..ㅎㅎ

이날의 우승자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16기 가족 김태연군이 1등을 했답니다...

16기 김지용 졸업선배 아들인데 나이가 아주 어리던데..

유스가족여러분 머리도 조금 쓰면서 삽시다....

 

 헥헥 숨돌릴 틈도 안주네요..

게그맨 닮은 남자사회자..

그리구 키가 커서 사슴을 닮은 여자사회자...

넘 수고 혔는디 선배님들 나이도 생각혀서 돌려야지.. 넘 놀자너...선배님들이.

 

 어쨌꺼나 앉아번호...

하나, 둘 셋넷 다섯...........

똑바루 하세요..

어영구영하는 병사는 뭠니까??

12기 김창운 목소리다..

어서와 방가 방가...곧 대령을 앞둔 원광대 유스호스텔 출신 군인 아저씨..

 

 조별루 나누더니 길게 늘어선다..

줄달리기 할 모양이다..

 

 응원허라구 혔떠니 그냥 지켜만 보시는 7기 형님..

 

 응원에 적극적인 5기 재봉형님...

영차 영차 영차......

힘쩌 힘을 쓰란말야..

 

 힘을 합해 합하란 말야....

 

 우와 이겼따.... 앞사람 덩치만 봐도 무조건 이팀이 이기겠네..

ㅎㅎㅎ

 

 

 야야.. 일루와바...

하나, 둘로 구령을 바꾸고 둘에 힘을 팍팍 주는거야 알았지..

자 ~~ 화이팅..

 

 

하나, 둘.... 맨 꽁지에서 힘을 더하는 태민이...

 

 팽팽한 접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줄다리기.

과연 승자는??

우리모두가 우승자입니다..

이날 참석해주신 모든 호스텔러가 우승자 였읍니다....

 

 이리온으로 장소이동......호스텔링을 생각하면서 오리 꽥꽥, 참새 짹짹...

 

 와우 이쁜 후배들이 싸인을 보내주시네요..

그냥 자연스럽게 지나가주면 더 좋을 것을 ..ㅎㅎ (애교..)

 

 

 

반갑습니다.. 사랑합니다..

 

 여기가 행사를 치룰 이리온이구낭....

근데 익산 유스호스텔인데.....학교 가까운 곳이 있어 너희는 좋겠땅..

 

 

댓글 없음 2편 에서 끝낼겨???